'빨간 넥타이' 홍준표의 비굴한 訪北

9월28일字 <문화일보> 社說,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訪北 비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30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고 밝히자 <문화일보>는 28일字 사설을 통해 “황당무계한 ‘깜짝쇼’”라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김정일의 천안함 폭침 이후 밝혔던 5·24 대북원칙이라는 국가정책을 한 마디 설명이나 해명도 없이 손바닥 뒤집듯 하는 경박한 처신에 할 말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洪 대표가 ‘창당 이래 당 대표로서는 첫 공식 방문’, ‘경색된 남북관계 해소’, ‘남북관계의 신뢰회복’이라며 자신의 訪北의 의미를 평가한 것에 대해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열 수 있는 구세주나 되는 듯이 과대포장했다”고 지적했다.

洪 대표는 지난 7일 정기국회 대표연설에서 북한 농업기반시설 정비와 농자재지원, 남북 러시아 가스관 사업 등을 거론하며 북한에 유화적 제스처를 보낸 바 있다. 또 ‘對北강경파’로 알려진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교체를 李 대통령에게 요구한 적도 있다.

<문화일보>는 “이 대통령은 5·24 담화를 통해 북한의 사과 및 관련자 처벌을 최소한의 요구조건으로 제시하고 ‘더 이상의 교류와 협력은 무의미하다’고 선언했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김정일 정권이 사과 한 마디 없이 어떤 변화도 보여주지 않고 있는데도 집권당 대표가 앞장서서 대북 원칙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방문동의서’를 보낸 것에 대해 “(洪 대표가) ‘방북 승인’이라고 저자세로 일관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내줬다고 자랑했다. 기막히게 비굴하게 보이고 굴욕적인 장면들”이라고 덧붙였다.

또 “洪 대표는 평소 언행으로 볼 때 개성공단에 가면 어떤 돌출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 이번 개성공단 전격 방문 구상도 小영웅주의적 발상”이라고 洪 대표를 거듭 비판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