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국가觀을 가진 인물이 首都 서울의 수장이 될 수 있는가”

11일字 <문화일보> 社說, 박원순의 천안함 관련 발언 비판
11일字 <문화일보> 社說은 10일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천안함 爆沈(폭침)의 원인이 이명박 정부에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박원순을 비판했다.

사설은 “김정일의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 ‘정부가 북한을 자극해서 억울한 장병들이 수장됐다’”며 “폭침의 책임을 이명박 정권에 돌리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박원순의 발언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고, 김정일 정권의 호전성과 從北(종북)세력의 주장에 대한 노골적 합리화”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또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임을 믿느냐’는 질문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나는 믿는 사람’이라며 지능적으로 銳鋒(예봉)을 피했다”면서 “그의 안보관·국가관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원순은 과거에도 천안함 폭침에 의혹이 있다는 주장을 했었다. 2010년 9월15일 자신의 홈페이지인 ‘원순닷컴’에 게재한 ‘진리에 가까워지기 위해서’란 칼럼에서 국방부가 ‘천안함 피격사건의 진실’이란 제목의 만화를 배포한 것에 대해 “이렇게 폭력적이고 야만적으로 대응하고 표현한다는 것이 오히려 국방부의 초조함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북한이 아닌 국방부를 비판했다. 그는 “어느 언론사의 발표에 따르면 정부의 발표를 믿는 사람은 겨우 30%가 좀 넘는다고 하는데 국방부의 이러한 비상식적인 태도야말로 더욱 그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원순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직후인 2010년 11월23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당시 우리 軍의 연평도 사격훈련에 반대하며 “북쪽을 자극해서 우리가 얻을 것이 무엇인지 의문이다. 북은 어떤 방식으로든 보복을 할 텐데, 이를 응징하든 못하든 모두 우리 쪽 손해가 아닌가. 한반도 평화가 깨지고 직접적 인명 살상 사태가 벌어지면 누가 봐도 나쁜 일”이라면서 북한보다 한국 정부를 더 비판했다.

사설은 “박 후보의 ‘북한 자극론’은 한마디로 웃지못할 친북주의적 행태다. 그렇다면 대북 저자세·퍼주기로 일관했던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 북한 정권이 2차례의 핵실험과 제1·2차 연평해전을 일으킨 배경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북한 달래기를 해봐야 결국 ‘도발→협상→보상’의 악순환을 더욱 고착화시켰다는 사실이 거듭 확인된 좌파정권 10년이었다. 천안함·연평도 도발은 대한민국을 겁박해 더 많은 양보를 받아내기 위한 북한의 전술임이 명백하다”고 박원순의 주장을 반박했다.

사설은 ‘제주 해군기지는 명백한 불법’, ‘국가보안법은 족쇄이자 쇠사슬’, ‘대부분 간첩단 사건은 용공조작’,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창피하다’는 박원순의 과거 문제발언도 소개했다. 이어 “이런 대한민국觀(관)을 가진 인물이 수도 서울의 首長(수장)이 될 수 있는가”라며 朴 씨의 국가관과 역사관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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