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후보, "서울시장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자유민주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

11일 오전 청년대학생과 나경원 후보와의 간담회 취재기

11일 아침 서울 동숭동 아트센터 인근의 한 커피숍에서 대학생들과의 간담회가 있었다. 아담한 커피숍에 대학생들은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격이 없이 둘러앉았다. 그리고 나경원 후보가 등장했다. 기자들의 플래시세례가 마치 기관총소리처럼 들릴 정도였다. 나경원 후보가 학생들 사이에 자리를 잡자 바로 간담회가 이어졌다. 나경원 후보의 간단한 인사말이 끝난 후 첫 질문자는 대학생이었다.

 
IMG_0890.jpg


역시 대학생의 주관심사는 일자리였다. 특히 청년창업에 대한 질문이 주 핵심이었다. 나경원 후보는 과거 자신이 대학 졸업할 당시엔 경제가 발전하는 시기여서 취업걱정이 그리 크지 않았는데 오늘날 젊은이의 가장 큰 고민인 취업문제라는 것이 매우 심각한 문제라는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나경원 후보는 “창업에 관심이 많은 청년과,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마련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답했다.

그 다음 질문자로 나선 대학생은 생활비부담 문제를 질문하였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의 경우 기본적 숙식문제 해결이 생활 면에서는 대학등록금보다 더 어려운 문제라고 질문을 하였다.

이에 나경원 후보는 깊은 동감을 표하면서 답변했다.
“어려운 문제입니다만 생활비 부분에 대해선 다각도로 구체적 시행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 방안으로서 숙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학 내 기숙사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건설에 대해선 건폐율, 용폐율등을 조정하고 제한된 규제를 풀어서 지방 학생들에게 보다 많이 기숙사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해서 대학생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보겠습니다.”

기사본문 이미지
다음으로는 여성 서울시장 후보를 바라보는 여대생의 질문이 이어졌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한 여대생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성범죄와 여성의 차별 및 사회적 지위에 대한에 대한 질문을 하였다. 나경원 후보는 답변했다.

“저도 딸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엄마 입장에선 딸을 낳는 순간부터 엄마는 아이들을 걱정하게 되는데요,. 특히 등하교길에 불상사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서울시장이 되면 워킹스쿨버스제도를 도입할까 생각 중입니다. 

 워킹스쿨버스란 주 통학로에 아이들을 지키기 일종의 보안관을 배치해서 그들이 아이들을 학교까지 인솔해서 올수 있는 그런 구상입니다. 사회의 중범죄예방을 위해선 물리적 방안도 시행되어야 하겠지만 사회인식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기초질서부터 지켜야 한다고 보는데요 큰범죄는 기초질서부터 지키게끔 하면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뉴욕의 줄리아니 시장이 기초질서를 바로잡아서 뉴욕의 범죄율을 대폭 낮춘 사례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다른것안 몰라도 기초질서는 확실히 바로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대생이 또 질문을 하였다. 여성후보 입장에서 만약 시장이 된다면 여성의 입장에서 서울의 어떤면을 개선하고 싶은가요? 라는 질문이었다.

나경원 후보는 대답했다.
“여성들 하이힐 많이 신고 다니잖아요? 가다가 보도블록 사이에 끼어서 고생하곤 하는데요. 여성 입장에서 이런 부분만큼은 꼭 고쳐보고 싶습니다. 여성들이 하이힐 신고 편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서울의 거리를 만들고 싶은 거지요.”


기사본문 이미지
천안함 1주기 추모대회를 주관했던 바른사회대학생연합 소속의 한 대학생이 질문을 하였다.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상대후보가 천안함 폭침은 이명박 정부가 북한을 자극해서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서 나경원 후보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으신가요?”

나경원 후보는 이렇게 답했다.

“박원순 후보의 천안함 관련 발언을 보고 사실 저도 안타까웠어요. 서울시장의 자리는 다른 시장과는 다른 자리거든요, 서울시장 자리는 단순한 시정(市政)만 하면 되는 자리가 아니에요. 만약 국가중대사태가 일어나면 서울시장은 국가안보 관련와 관련해 중요직책을 맡게 되어 있어요. 따라서 서울시장에 앉는 사람의 안보관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장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자유민주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에 대한 정체성이 뚜렷해야 되는 것 아니겠어요?”

1시간여 남짓한 시간이 그야말로 순식간에 지나간 듯한 간담회였다. 기자들의 카메라 세례와 많은이들의 악수요청에 응하면서 나경원 후보는 차에 올랐다. 그리고 다음 스케줄에 따라 이동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