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右派지식인들만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이념문제와 非理의혹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어 더 많은 글을 통해 여론을 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재까지 記名(기명) 칼럼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문제점, 서울시장 선거의 중요성을 주기적으로 거론한 우파 인사는 金東吉(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柳根一(류근일) 前조선일보 주필, 李東馥(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 등이다.
金東吉 교수는 10월12일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www.kimdonggill.com)에 ‘부득이 먼 길을 떠나면서’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金교수는 LA 지역에서 향군 회장을 지낸 모 인사와의 전화통화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반드시 그 착한 여성이 당선돼야지 그 고약한 사내가 서울시장이 되면 나라가 망한다’고 나에게 장광설을 늘어놓았습니다”라고 밝혔다.
金교수는 또 10월6일자 칼럼에서 “다 떨어진 구두를 신고 나다니지만, 양말만은 최고급을 신고 있다는 사람을 나는 신뢰하지 않습니다. ‘로빈 후드’도 아니면서 가진 자의 돈을 뜯어내는 그런 능력을 나는 높이 평가할 수 없습니다”라며 朴후보의 이중성을 비판하기도 했다.
언론인 柳根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에 게재한 10월10일字 칼럼 ‘박원순 병역, 학력 어떻게 된 건가’에서 朴 씨의 병역회피 의혹, 學歷위증 등을 비판했다. 柳 前주필은 “한국의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가 많이 병들어 있다는 것을 선거철일수록 더 뼈저리게 절감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0일자 칼럼(제목: ‘좌파에 돈 갖다 바친 대기업들’)에서는 좌파세력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돈을 준 대기업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좌파 맹수들이 이빨을 드러내고 ‘어흥’하고 달려드니까 대기업들이 ‘어마, 뜨거라’하고 너도 나도 다투어 돈 보따리를 갖다 안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좌파는 세고 우파는 약하니까 계산의 달인들인 대기업들이 좌파를 두려워하고 우파를 박대한 것이다. 한나라당이 우파를 무시한 것도 마찬가지 이치”라고 전했다.
李東馥 대표는 10월18일 <조갑제닷컴>에 ‘박원순 씨에게 후보 사퇴의 아름다운 결단을 기대한다’는 제목으로 칼럼을 寄稿(기고)했다. 李대표는 칼럼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결국, 이제 투표일을 한 주일 남짓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박원순 후보가 과연 그가 그의 전매특허품화 했던 ‘아름다움’의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살리고 가식성(假飾性)을 덜어낼 생각이 있다면 그에게 한 가지 택할 수 있는 선택이 있다. 후보직을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다. 박원순 후보에게 마지막으로 인간적인, 지극히 인간적인 ‘아름다운’ 결단을 기대해 본다.”
李대표는 박원순이 후보직을 사퇴해야 하는 근거로 ▲박원순 만큼 의혹을 양산한 후보가 과거에 없었고 ▲정당한 검증조차 ‘네거티브 공세’라고 일축하고 있으며 ▲우리 정치의 ‘불투명성’과 ‘구태의연성’을 비판해 온 박원순이 그것을 극복할만한 材木(재목)이 아니라는 점을 내세웠다.
그 밖에 조영환 <올인코리아> 편집인도 박원순의 부정과 비리를 비판하는 칼럼을 다수 게재해 왔으며,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도 10월10일, 박원순의 병역회피 의혹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뉴스파인더>와 가졌다.
일반인으로는 강재천 씨, 고성혁 씨가 두드러지는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강 씨의 경우, 인터넷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애국진영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한편, 記名 칼럼도 함께 게재하고 있다. 고 씨도 <조갑제닷컴>에 꾸준히 개인 칼럼을 게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 씨는 취재를 통한 기사 형식의 글도 작성하고 있다.
매체로는 <조갑제닷컴>을 비롯해 <뉴데일리>, <미디어워치>, <올인코리아>, <독립신문> 이 기사를 양산하며 輿論(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右派 지식인들이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제대로 된 글을 쓰지 않자 일각에서는 “이석연 前 법제처장을 지지했던 애국우파 인사들이 많았는데, 이 前처장이 중도 사퇴하자 적극적인 의견 개진에 나서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한나라당에 대한 그동안의 실망감이 이들을 키보드 앞으로 가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 헌법 수호세력과 6.15공동선언 지지세력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판단기준은 역시 이념적인 것이 더 크게 느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右派지식인들은 다시금 허리띠를 졸라매고, 전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다.
글을 너무 적게 쓰는 右派 지식인들
- 趙成豪(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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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20, 2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