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씨는 1986년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을 시작으로 1995~2002년까지 사무처장 자격으로 ‘참여연대’를 이끌었다. 2002년에는 ‘아름다운 재단’을 만들어 한국 내 寄附(기부)운동을 도입했고, 2006년에는 ‘시민참가형 싱크탱크’로 알려진 ‘희망제작소’를 만들었다. 아름다운재단은 朴 변호사의 이미지와 실체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이 재단은 “올바른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소외계층 및 공익 활동을 지원한다”는 목적 아래 다양한 명칭의 寄附(기부) 프로그램을 가동해왔지만, 실제 지원받은 단체 중에는 左派성향 시민단체들이 많다.
‘개미스폰서’라는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단체를 例示(예시)하면 아래와 같다. 괄호 안은 사업내용 및 확인된 지원 금액이다.
▲2009년 3월 (사)환경정의(저소득가구 밀집지역 환경복지 실태조사, 300만 원), 참여연대(지역사회 代案만들기 위한 활동가 학습커뮤니티, 300만 원), 경기복지시민연대(자료집 제작 300만 원) ▲2008년 12월 천주교인권위원회(제1회 가톨릭청소년 인권캠프 300만 원) ▲2008년 11월 새사회연대(과거청산유족·피해자 열린인권학교: 유족·피해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함, 300만 원) ▲2008년 10월 참여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NGO 활동가를 위한 정신건강 검진프로그램. 300만 원) ▲2008년 9월 다산인권센터(인권과 함께하는 라디오 가족캠프, 300만 원) ▲2008년 8월 함께하는시민행동(정책포럼 ‘촛불 이후의 사회운동’, 300만 원) ▲2008년 5월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주한미군기지환경피해공동보고서 제작과 발표, 253만 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시민단체 활동가교육 300만 원) ▲2008년 4월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반딧불이: 인터넷 공간 지속적 활용을 위한 일꾼 교육과정 진행, 300만 원) 
 
‘개미스폰서’ 통해 지원받은 단체들의 성향
 
이들 중에는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2003년 ‘이라크파병반대비상행동’ ▲2004년 ‘탄핵무효범국민행동’ ▲2005년 ‘평택범대위’ ▲2008년 촛불亂動(난동)을 주도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등 소위 범대위(연합체)에 참여해 反美, 左派, 不法활동을 한 단체들이 많다. ▲‘동성애자인권연대’,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와 같은 同性愛(동성애) 단체나 ▲‘인권단체연석회의’의 인권캠프에서 소위 ‘性少數者’ 보호를 주제로 한 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의 소위 주한미군기지 환경피해 공동보고서 제작이나 ▲평택의 주한미군기지 조성의 문제점 등을 國語, 日語, 英語로 제작한 ‘평택 평화센터’의 소위 평화순례자료집 제작 지원 등도 지원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개미스폰서’를 통해 돈을 지원받은 단체들의 각종 범대위(연합체) 참여 상황은 다음과 같다. 
▲환경정의: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以下 국보)/이라크파병반대비상행동(以下 파병)/탄핵무효범국민행동(以下 탄핵)/광우병국민대책회의(以下 광우) ▲참여연대: 국보/평택범대위(以下 평택)/파병/탄핵/광우 ▲경기복지시민연대: 광우 ▲천주교인권위원회: 국보/파병/광우 ▲새사회연대: 국보/탄핵/광우 ▲한국여성단체연합: 국보/탄핵/광우 ▲다산인권센터: 국보/파병/광우 ▲함께하는시민행동: 국보/파병/탄핵/광우 ▲인권단체연석회의: 광우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국보/평택/파병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연대, 동성애자인권연대: 국보
아름다운재단은 ‘개미스폰서’ 이외에도 ‘공익단체를 위한 디자인나눔’, ‘공익단체 기자재 지원사업’, ‘공익단체 활동가대회 지원사업’, ‘변화의 시나리오’ 같은 복잡한 명칭의 시민단체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왔다. 이들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은 단체 중에는 역시 적지 않은 좌파단체들이 포함돼 있다. 지원받은 좌파단체 및 이들이 참가한 범대위(연합체)를 종합하여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
 
1. 2009 공익단체를 위한 디자인 나눔 프로그램 지원 단체 例示(예시)
▲경남여성회: 국보/파병/광우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 광우 ▲관악주민연대: 광우 ▲도봉시민회: 광우 ▲성남여성의전화: 국보/파병/광우 ▲환경정의: 국보/파병/탄핵/광우 ▲인천녹색연합: 녹색연합은 국보/탄핵/평택/광우 ▲기타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등 지원받음 
2. 2009 상반기 공익단체 활동가 대회 지원사업 例示
▲전국교수노동조합(2009 한국사회포럼): 국보/광우 ▲환경정의(에너지 기후변화 활동가 캠프): 국보/파병/탄핵/광우 ▲노동건강연대(대안적 지역설계를 위한 성수지역 단체 활동가 재교육 프로그램): 광우 ▲한국여성단체연합(제3회 풀뿌리여성조직가대회): 국보/파병/탄핵/광우 
3. 2009년 상반기 공익단체 기자재 지원사업 例示
▲불교환경연대(빔프로젝터, 프로젝터 스크린): 파병/광우 ▲의정부·양주·동두천 환경운동연합(컴퓨터 본체, 컴퓨터모니터, 디지털카메라): 국보/평택/파병/탄핵/광우 ▲KIN(지구촌동포청년연대)(노트북,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국보/ 反국가단체인 在日조총련 고국방문 활동 등 
4. 2007 ‘변화의 시나리오’ 공익단체 인프라 지원 例示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광주지부: 파병/광우 ▲참여연대(한국평화활동가 워크숍): 국보/탄핵/파병/평택 ▲미디어연대(지역사회변화를 위한 공동체라디오 씨뿌리기 프로젝트): 광우 ▲녹색연합(청년환경학교): 국보/탄핵/평택/광우 ▲광주여성민우회(지역공동체 프로젝트): 국보/파병/광우 ▲부산여성회(한부모가족자립지원센터): 광우/파병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이주여성 운동의 전망 모색과 젠더 감수성 업그레이드): 광우 ▲열린사회시민연합[주민활동가(풀뿌리활동가)를 양성하는 사업]: 국보/탄핵 ▲수원여성회(풀뿌리 여성조직가 대회): 탄핵/광우/국보/파병  <金成昱 기자> 
‘아름다운재단’의 몇 가지 문제들: 매년 사업비의 절반, 從北-좌파단체 지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일구어 가는 재단’
시민운동가 박원순 씨가 총괄이사로 있는 ‘아름다운재단’의 홈페이지에는 그렇게 쓰여 있다. 정말 이 재단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울까?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괴이한 일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2010년 아름다운재단은 기금수입으로 약 98억 원을 거뒀다. KT를 비롯 국내 기업들과 일반 후원, 그리고 ‘아름다운가게’로부터 벌어들인 수입이다. 재단은 이 가운데 배분 사업비의 51%에 달하는 30억 원을 소위 ‘대안사업’이라는 부분에 지출했다. ‘변화의 시나리오와 콘텐츠’라는 사업이 그 이름이다.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겠다는 사회단체들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는 뜻이다.
총 43개의 단체가 돈을 받아갔다. 여성민우회, 참여연대, 동성애자인권연대, 녹색연합, 관악주민연대, 에너지행동연대, 평화네트워크, 이주노동자방송 등. 단체들의 특징은 진보를 자처하는 좌파성향, 지난 광우병 촛불난동 가담, 천안함 폭침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름다운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관악주민연대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실질적인 외곽세력이다. 에너지행동연대의 경우 사회주의혁명을 천명하던 전학련 핵심 멤버들이 주축이 돼 과거 운동권의 농활운동을 환활(환경활동)로 바꿔 反核(반핵)을 명분으로 활동하는 단체다. G20 반대, FTA 반대, 원자로 수출 비난 등 활동을 벌여왔다.
배분액 절반 이상 촛불단체에 지원
이 단체는 남한 내 원자력 폐지 운동에 열심이지만 北核문제에는 침묵한다. 다른 단체들도 마찬가지다. 여성민우회는 광우병 촛불시위의 주동세력이었고 참여연대는 北의 천안함 공격을 부정하며 UN에 北을 변명하는 서한마저 돌렸다. 평화네트워크는 제주 해군기지를 방해하는 주축세력이고 이주노동자방송은 천안함 폭침 사건을 정부가 장난 친 것이라고 말하였던 백낙청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국제노동자운동 단체다.
아름다운재단이 지원하는 것은 이들 단체들의 사업뿐만이 아니다. 단체 소속 활동가들의 재충전비, 네트워크비, 자녀보육비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받는 단체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대부분이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에 참여 경찰청으로부터 불법시위 단체로 지목되어 정부로부터 지원금이 끊겨 있다는 사실이다.
나눠먹기?
아름다운재단의 기금을 분배하는 과정도 문제이다. 상임·비상임 이사들과 분배위원으로 재임하는 인물들이 돈을 가져간 단체들의 전·현직 임원들과 겹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재단 이사장 박상증 씨와 총괄이사 박원순 씨는 아름다운재단의 최대 수혜자인 ‘참여연대’의 대표와 사무총장 출신이고, 행정총괄 윤정숙 상임이사는 ‘여성민우회’ 이사다. 여성민우회는 아름다운재단으로부터 활동가 지원비 및 생협 사업자금도 받아갔다.
재단의 최상림 배분위원은 한국여성노동자협회 대표로서 동 단체 배분 수혜가 있었고 하승수 배분위원은 정보공개센터라는 단체의 장으로서 역시 동 단체 배분 수혜가 있었다. 박원순 총괄이사가 현재 소장으로 있는 희망제작소 역시 지원을 받았다.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이 배분한다’는 게 아름다운재단의 주장이다. 재단 측은 “이사나 배분위원이 자기 사업 배분 결정에 참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한다.
박원순, 아름다운가게 內 노조 설립 반대
2009년에 아름다운가게는 소속 임원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비리를 제보한 회계 담당자를 해고했다가 법원으로부터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당시 내부 비리를 제보한 담당자는 아름다운가게의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노조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변에 말해왔고 또 실제로 노조 설립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다운가게 측에서는 그를 노동청에 고발했다. 법적 분쟁으로까지 간 아름다운가게의 고소고발사건에서 使側(사측)은 직원들의 외부 회의를 몰래 녹음해 법원에 제출했다가 불법녹음이라는 사실이 판명 나자 담당 임원이 “녹음기가 우연히 바닥에 떨어져 녹음이 된 것”이라는 변명을 하였다. 그러면서 아름다운재단은 내부 공익 고발자를 포상하는 사업을 한다.
이러한 문제들이 불거지자 박원순 씨는 아름다운가게 대표직을 사임하며 “만일 아름다운가게에 노조가 설립된다면 그날이 바로 아름다운가게가 종말을 맞는 날”이라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 삼성의 無노조 경영을 혹독하게 비판하고 스스로 소외된 사람들과 자본의 횡포에 맞서 일한다는 사람으로서 한 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발언이었다. 박원순 씨의 발언은 이미 그가 대기업을 비판하면서도 포스코와 웅진, 풀무원 등 대기업의 社外(사외)이사를 겸임하며 한 달에 수백만 원의 급여를 타간 사실로 볼 때 충분히 이해되는 면이 없지도 않다.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 주간 <미래한국> 402호)
박원순의 ‘후원자’ 李明博 서울시장: ‘아름다운재단’에 4년 치 월급 기부
李明博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 박원순 씨가 주도한 ‘아름다운재단’에 자신의 월급 전액을 기탁했다. 당시 李明博 시장의 월급은 諸稅(제세)공과금을 제외하고 500만 원이었다. 이 금액은 매달 李 시장의 우리은행 계좌를 통해 ‘아름다운재단’의 ‘등불기금’으로 자동이체되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런 방식으로 李 시장의 급여를 모아 임기 동안 2억이 넘는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복수의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박원순 씨는 <프레시안>(2009년 8월17일자)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李明博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친했다. ‘아름다운 가게’를 하고 있을 때 李明博 당시 시장이 ‘아름다운 가게는 지상최대 벼룩시장’이라고 하면서 격찬한 적도 있다. 그래서 식사를 같이 했는데, 그 자리에서 ‘이것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데를 찾아보라’고 해서 지금껏 영동대교 밑 뚝섬에서 벼룩시장을 매주 한 번씩 열고 있다. 李明博 시장 때문에 된 것이다. 그래서 명예고문으로도 모셨고, 행사도 여러 차례 참석했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봤다”
이와 함께 당시 ‘李明博 시장에게 정책적 조언을 했느냐’는 질문에 朴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만났는데 그 때는 시민사회 단체 등이 낸 아이디어를 많이 받아들였다. 서울숲이 그렇다. 상암동 골프연습장을 없애는 일도 같이 했다. 이명박 시장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판단하면 바로 실천하는 그런 분이었다. 그래서 실용정부를 내세웠을 때 관료의 비효율을 개혁하면 좋은 대통령이 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했었다…(중략)”
박원순 씨는 또 <시사IN>(2009년 9월21일)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시절의 이명박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였느냐’는 질문에 “4년 임기 동안 그는 월급을 전액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했다. 아름다운 가게 행사에 여러 차례 참석하고 본부 사무실을 방문해 미래 발전방향 브리핑을 들은 뒤 명예고문이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씨는 “이 과정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이 대통령과 친하게 지냈을 뿐 아니라 그의 실용정책과 의견 수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면서 “그 답례로 나는 서울시에서 자문기구로 운영하던 ‘에코 카운슬’(ECO COUNCIL) 멤버로 ‘다양한 자문’에 응했다”고 말했다. <金泌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