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출신의 金씨는 트위터의 발언 내용이 인터넷에서 금방 노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이용, “나자위(주: 나경원 후보를 의미)가 이쁘냐 아니냐, 얼굴에 얼마를 쓰느냐가 핵심은 아닐 것”이라며 “10번이 우리편의 희망”이라고 주장했다.
金씨의 부인은 유명 배우인 최명길 씨다. 두 부부는 평소 금슬이 좋기로 유명하다. 누군가 최명길 씨에게 ‘최자위’라고 부른다면 金씨의 기분은 어떻게 되겠는가?
무엇보다도 金씨의 잘못된 언행을 자녀들이 배운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박원순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그의 당선을 위해 선거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여성인 나경원 후보를 ‘나자위’라고 부르는 것은 언어폭력이자 성희롱적 발언이다. 문제는 이번 선거가 易地思之(역지사지)의 정신이 실종된 ‘悖倫(패륜)선거’로 치닫고 있다는 점이다.
理性을 가진 인간으로서 제발 선거 운동은 人間的으로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참고로 김한길 씨는 ‘통일사회당’ 당수를 지낸 아버지 당산 김철, 어머니 윤초옥 사이에서 태어났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서울 중앙여고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다가 1981년에 소설 《바람과 박제》가 문학사상에서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해 등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