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은 박근혜 작은엄마" 도넘은 성적비방

"박정희는 성폭행범… 나경원이 박정희 눈에 띄었다면…"??
김남균 기자

인터넷공간에서의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성적 비방이 도를 넘은 모습이다.
 
포털 다음에 개설된 ‘이명박 심판을 위한 범국민 운동본부’ 카페(cafe.daum.net/antimb) 자유토론방에는 20일 “김재규만 아니었다면 나경원은 박근혜의 작은 어머니가 될 수도 있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 왔다.
 
필명 ‘그냥막써’는 이 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살해한 김재규를 안중근 의사에 비유해 가며, 나 후보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및 그 가족에 대한 ‘상상 그 이상의’ 비방을 퍼부었다.
 
박 전 대통령을 “수많은 여인을 겁탈한 ‘성폭행현행범’”이라고 비방한 그는, “박정희는 궁정동 안가라는 곳에서 제 막내딸 박근령보다도 어린 신모라는 한양대학교 여학생을 옆에 끼고 흐느적대고 있었다”며 “보다 못한 김재규가 박정희와 박정희의 사나운 사냥개 차지철의 골통에 콩알을 쑤셔 박아 즉결처형을 하여 유신을 끝장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가 처형될 당시 62세, 나경원이 16세였다”며 “박정희 유신이 5년만 더 연장되었었고, 자신이 예쁘다고 뻐기기를 좋아하고 출세에 혈안이 된 대학생 나경원이 박정희나 박정희 채홍사 정보부 아이들 눈에 띄었다면 나경원도 궁정동 안가에 안 불려갔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했다.
 
나아가 “냐경원이 지금 하는 꼴로 미루어 짐작컨대 출세할 수 있는 동아줄을 잡았다고 기꺼이 따라 나섰을 것”이라며 “일이 이렇게 흘러갔다면 도대체 박근혜와 나경원의 관계는 어떤 관계가 성립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국에는 그렇게 해서 박근혜의 작은어머니가 된 박근령보다도 젊은 한 많은 여인들이 박근혜가 하는 짓거리를 이를 갈고 숨을 죽이며 바라보고 있다”고도 했다. 계속해서 “반쪽짜리 왜놈 이명박과 매국노의 딸 박근혜가 또 판을 치는 세상”이라며 짐짓 개탄하기도 했다.
 
특히 선거일이 ‘10.26’이란 점을 상기시킨 후, “이날 박원순의 승리는 단순한 서울시정을 여권에서 뺏어온다는 협소한 의미가 아니다”라며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모여 지긋지긋한 친일매국과 군사독재를 확실하게 청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글 마지막은 “안중근의사께서 하얼빈 하늘에 총성을 울렸듯이, 김재규장군이 서울하늘에 총성을 울렸듯이, 서울시민 여러분도 서울하늘에 붓 뚜껑 한 방을 내리찍는 총성을 울리시라!!!”는 말로 맺어졌다.
 
‘그냥막써’는 전날 올린 다른 글에서도 나 의원에 대해 “기생첩”이란 표현을 쓰는 등, 성적비방을 일삼았다. 그가 이 카페 자유토론방에 올린 글은 8페이지에 걸쳐 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비방글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 글이 게재된 ‘이명박 심판을 위한 범국민 운동본부’(운영자: 윤활유) 카페는 현재까지 회원수가 13만명에 이른다. 카페 개설일은 2007년 12월 19일, 즉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날로 되어 있다.
 
카페 측은 “2007년 12월 19일, 온갖 속임수를 동원하고 거짓 선전을 남발한 이명박이 대한민국의 제17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며 “이에 우리는 이명박과 수구기득권 세력을 심판하고 자유, 평등, 정의가 바로 선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고 개설취지를 밝히고 있다.

라이트뉴스 기자 김남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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