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연구소 株價 연일 폭락

25일 15% 정도 폭락했던 박원순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관련 테마주인 안철수연구소 주가가 26일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일보다 약 14%(1만2200원)가 빠진 7만2800원으로 폭락했다고 위키트리가 보도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급등락 현상 기조로 장중 한때 8만5000원대까지 오르는 듯 보였지만, 이후 낙폭을 키워 결국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지만, 결국 7만2천8백원으로 폭락했다. 이런 폭락이 너무 오른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를 조정하는 것인지, 작전세력이 빠져나간 것인지, 아니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승부를 예상한 주민들의 반응인지 아직은 누구도 확실하게 판단내릴 수 없을 것이다.

9월 초 3만4000원대였던 안철수연구소는 최대주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으로 급등하기 시작했고, 이어 불출마 의사 표명 이후에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의 연대를 호재로 연일 상승을 거듭하여, 24일에는 10만원대에 육박했으나, 선거날까지 이틀만에 30%가까이 떨어졌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대주주들이 주식을 현금화시켜서 빠져나갔다는 루머가 터위터에 나돈다. 정치에 가장 민감한 자들이 주식투자자들이라는 사실은 일반상식이라서, 안철수연구소의 주가 폭락이 오늘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결과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궁금하다. 선거결과를 예상한 투자자들의 반응이라는 터위터 글도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5시 현재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투표율이 37.2%를 기록했다고 밝혀, 전체 유권자 837만4067명 중 311만7584명이 투표를 마쳤음을 알렸다. 자치구별로는 나경원 후보의 지역구인 중구와 서초구가 40.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고,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중랑구와 금천구로 각각 33.8%에 그쳤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후보가 강세를 보였던 강남 3구의 투표율은 평균을 웃도는 38.7%에 달한 현상이 선거의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아침에 예상보다 많이 쏟아져나온 어른들의 투표가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를 폭락시켰는지 모른다.

머니투데이도 "박원순 범야권 후보를 지지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연구소는 선거 이슈로 주가가 급등해 지난 24일 주가가 10만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었다"며 "박원순 테마주로 꼽히고 있는 풀무원홀딩스와 웅진홀딩스는 각각 4.43%, 1.37%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풀무원홀딩스의 사외이사를 맡았었고 웅진홀딩스에서는 재단임원으로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아무튼 이틀만에 3천억원의 돈이 작은 안철수연구소 하나에서 빠져나가는 현상이 이례적이다.

반면에 나경원 테마주식은 그렇게 떨어지는 않았다. 머니투데이는 "반면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테마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한창은 이날 73원(14.93%) 오른 562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쳤지만 오텍은 1.46%(120원) 내린 8100원에 마감했다"며 "한창은 대표이사가 나 후보와 서울대 법대 동기동창이라는 이유로, 장애인용 차량을 생산하는 오텍은 나 후보가 내놓은 장애인 정책으로 인해 테마주로 분류됐다"다고 보도했다. 박원순 테마주(안철수연구소)에 비해, 나경원 테마주식은 없다고 보는 게 정확할지도 모른다. 주식과 정치, 그 긴밀한 관계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어떻게 증명될지도 이번 선거의 한 관전 포인트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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