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韓美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의 국회 처리 과정에 대해, "의회가 언제까지 날치기하고 물리력으로 막는 혼란이 계속돼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與野 모두를 싸잡아 비난한 뒤, "FTA의 ISD(투자자·국가소송제)를 毒素 조항이라고 생각하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으나 韓美 FTA 처리과정에서 민노당 김선동 의원이 국회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트린 것에 대해서는 "그만하자"며 논평을 거부했다고 조선일보가 전했다. 그는 또 "정부가 지식인이나 국민들로부터 불신받고 그런 와중에서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 우리 충돌이었다'는 여러 가지 설이랄까, 주장이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주장을 뒤엎을 정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부 발표를 기본적으로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황당한 주장들이 있는 이유를 성찰해봐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소행임을 인정하면서도 책임을 李明博 정부에 돌린 사람이다. 천안함 怪談의 책임도 李明博 정부에 돌리는 말투이다. 이런 사람이 김선동의 최루탄 테러에 침묵한 것은 동조라고 봄이 타당할 듯하다.
한편 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월간 '인물과 사상' 12월호에 게재한 칼럼 ‘정치가형 시민운동가의 성공인가: 박원순 현상의 명암’에서 박 시장을 겨냥해 “(시민단체 시절) 입으로는 ‘풀뿌리’를 강조하면서도 낮은 곳으론 가지 않고 실제로는 늘 정관재계 거물들과 깊은 친분을 쌓는 방식의 정치가형 시민운동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속된 말로 시민을 ‘인질’이나 ‘빽’으로 삼아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고도의 정치공학”이라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또, "개인 행사에 대기업 협찬을 받고 그 사실을 밝혔으니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그 사고방식이 경이롭다”며 “그의 ‘협찬 인생’은 ‘박원순 브랜드’라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면서, “3억 원이 넘는 큰 빚에 시달리는 무능력자가 ‘강남 좌파적 라이프 스타일’을 고수해온 것은 그의 ‘대통령 꿈’을 실현하기 위한 삶과 관련돼 있다”며 “공익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의인’이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박원순, 김선동의 최루탄 테러에 논평 거부
- 조갑제닷컴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11-11-24, 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