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지만 한총련 합법화 찬성한다”
한나라 진영 당선자 [오마이뉴스] 인터뷰 네티즌 비판
“한총련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한총련 합법화 찬성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죄를 졌는지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송두율 교수 사법처리 반대 한다” 한나라당 진영(54. 서울 용산) 당선자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퍼부어낸 주장들이다.
진 당선자는 ´17대, 정치신인이 이끈다´는 [오마이뉴스]의 기획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라크와 전쟁하는 데 있어서 미국 스스로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다. 이라크 국민이 좋아하지 않고 원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이라크의 민주화를 위해서라고 하는데, 이라크 국민이 목숨을 걸고 저항하고 반대하는 데 무슨 이라크의 민주화냐”며 이라크 파병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과 관련해서도 “재판권과 관련 지난번 효순·미선이가 받은 보상금이 우리나라에서 사고가 났을 때 받는 정도의 금액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그렇게 사고가 나면 더 많이 받는다. 형사 재판이 미국권한이면 민사 재판도 미국식으로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며 SOFA 전면 개정의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또 송두율 교수의 사법처리에 대한 입장과 관련 '송두율 교수의 경우 형사처벌이 아니라 기소유예·공소보류를 해야 한다“며 ”송 교수가 구체적으로 어떤 죄를 졌는지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일반적으로 볼 때 그런 부분까지도 우리가 같이 포용하고 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런 것이 낫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한총련 합법화, 호주제 폐지와 관련해서는 “한총련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이제는 현실이 합법화로 가게돼 있다. 이제는 같이 포용하고 가야 한다. 호주제의 경우에도 폐지해야 한다. 막연히 하는 얘기가 아니고 당연히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교육 제도는 한번 시행하면 잘 됐는지 잘못 됐는지, 20∼30년은 가봐야 안다. 교육 제도는 조변석개해서는 안된다. 한번 시행하기로 국민적 합의를 모은 것이니까 문제가 있으면 보완해야지, 다시 없애서 국가 교육의 기본 문제를 흔들어서는 안된다'며 우회적으로 고교 평준화를 지지했다.
[오마이뉴스]는 진 당선자의 인터뷰를 '몸은 보수 ´진영´에 있지만, 사고는 개혁 ´진영´에 있는 셈이다'라고 평가했다.
인터뷰가 보도되자 진 당선자의 홈페이지(http://www.chinyoung.com)에는 “원칙과 공부가 부족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적나라한 모습이 제대로 드러났다”며 비판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진영 당선자의 인터뷰중 한총련이나 송두율문제등에 대해서 잘 알고 이야기한다는 인상을 받지 못한 가운데 기회주의적인 냄새까지 나기에 큰 실망과 지지했던 유권자중 한사람으로 커다란 모욕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혜식 기자] king@independent.co.kr
한나라당 의원의 한총련 합법화 찬성
-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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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5-31, 2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