從北과 싸우는 유일한 신문 문화일보!

종북세력과 싸우는 유일한 일간지 ‘문화일보’
‘최루탄 테러’에 침묵하는 한나라당 등 정치권에 일갈
김남균 기자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문화일보가 스스로를 소개할 때 쓰는 문구다. 말대로 대한민국의 ‘유일한’ 석간 일간지다.

그런데 이 신문은 또다른 부분에서 ‘유일한’ 일간지이기도 하다. 바로 ‘종북세력과 싸우는’ 유일한 일간지인 것이다. 문화일보는 지난 1일 창간 20주년을 기념한 사설에서 ‘종북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이전에도 일간지들중 가장 反종북좌파적인 논조를 보여오긴 했으나, 이날 자신들이 나아가려는 방향을 보다 명확히 제시한 것이다.

사실 언론중에 종북좌파세력과 전쟁을 수행해온 것은 몇몇 우파 인터넷언론들 뿐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되는 이들 언론은 아무래도 전문성과 공신력 면에서 제도권 언론들과 상대가 안된다. 보수우파진영의 목소리는 묻혀지고, 대중은 좌편향된 제도권 언론들의 펜끝에 놀아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문화일보 사설은 이들 진영에 가뭄에 단비와 같은 것이었다. 신문은 이후 공언한 대로 전쟁을 해나갔다. 금일(25일) 자에서는 ‘최루탄 테러’를 가한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을 정조준 했다.

이날 신문은 1면 톱기사를 비롯해 여러 지면을 “여전히 활개” 치는 김 의원에 대한 엄한 처벌을 역설하는 데 할애했다. 김 의원 고발에 미적거리는 국회와 한나라당 등 정치권엔 일침을 가했고, 정치권의 행태를 보다못해 전날 고발장을 제출한 우파 시민단체들은 영웅으로 묘사했다.

“국회에 최루탄?… 美선 몸싸움조차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는 ‘한국인 1세 최초의 美 직선시장’ 강석희 캘리포니아 어바인 시장의 말을 전함으로써, 김 의원이 얼마나 큰 대형사고를 저질렀는지 독자들에게 인식시켰다.

신문은 또 사설을 통해, 한미FTA를 통과시킨 것을 두고 ‘뼛속까지 친미’란 표현까지 써가며 저주를 퍼부은 우리법연구회 소속 현직 부장판사에게 “뼛속까지 반미”란 말을 선사했다. 신문은 “사법부의 중추인 부장판사라곤 도저히 믿기 어려운 반(反) 지성적인 선동의 글”을 올린 이 판사를 “법관이 아니라 거리 시위에서 충혈된 눈으로 반미를 외치는 얼치기 소영웅주의”로 보고 있었다. “이런 유(類)의 법관들이 재판을 하기 때문에 법의 이름을 빌려 반국가 사범들을 줄줄이 풀어주는 것”이란 진단도 덧붙였다.

이런가 하면 이 신문 김종호 논설위원은 시론을 통해 FTA괴담을 퍼뜨리는 것은 “행패”이며 “반교육·반국가·반역사의 죄악”이라고 꾸짖었다. 그는 특히 이런 세력들이 “어린 여학생을 무대에 등장시켜 듣기 민망한 막말을 쏟아내게” 하는 세력임을 “각인” 시켰다.

이밖에 “시민운동·촛불시위 끌려다니는 지금의 민주당은 黨도 아니다”라는 90세의 이철승 헌정회 원로회의 의장의 말을 전함으로써, 자칫 ‘큰 어른’을 잊을 뻔한 우파진영에 여전히 그가 건재하고 있음을 상기시켜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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