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여, 북한의 자유를 위해 지금의 자리를 떨치고 일어나라! 지금은, 70억 인류가 불의와 독재에 항거하여 자유를 선포하는 시대이다.(···) 그러나 저 북쪽에서는 아직도 자유의 소리가 들려오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이에 떨쳐 일어선다.(Declare Freedom-북한 선언문 中)”
북한의 자유를 향한 궐기를 외치고 나선 이들은 ‘Declare Freedom-북한’을 추진 중인 ‘전국기독학생연합(이하 基聯·기연)’의 각 캠퍼스 대표들.
이들은 북한의 실태에 대해 알게된 후 현재 전국 대학교 내에서 북한정치범수용소 전시와 ‘통영의 딸’ 구출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경기대·서울신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협성대 基聯(기연)이 주최한 이 행사는 11월 간 경기대 수원캠퍼스(10/31-11/1), 아주대(11/6-11/7), 연세대(11/14-11/1), 서울신대(11/21-11/25), 이화여대(11/28-11/29), 협성대(11/30-12/1) 순으로 릴레이 전시를 열었다.
기연대표들은 자유선언문에서 “생존 앞에서 결코 차별이 없음을, 자유는 인간의 정당한 권리임을 그 누구도 반론할 수 없다”며 “이는 하늘의 분명한 명령이며 시대의 큰 추세이자 온 인류가 더불어 살아갈 진실된 권리의 정당한 발동이기에 그 무엇도 이를 막고 억누르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대 속 ‘靑年性(청년성)’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不義(불의)에 대한 정직한 항거, 자유를 빼앗긴 자들을 대신해 외치는 이들의 모습이 이 세대가 잃어버린 진정한 청년의 모습이 아닌가? 그들은 또 이렇게 외쳤다.
“오직 한번뿐인 인생, 그것은 속히 지나갈 것이다. 자유를 위해 행한 것만이 영원할 것이다.(···) 내가 가는 길이 비록 가시밭길일지라도 그 길이 내 심장을 뛰게 하고 피를 끓게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옳은 길이다. 쉬운 길은 아무리 마셔도 목마른 바닷물과도 같다.”
청년들은 같은 시대를 사는 또 다른 청년의 각성을 이렇게 촉구했다.
“지금 우리의 자유선언은 이 시대 청년으로 하여금 정당한 삶의 안위를 이루게 하는 동시에 북한에 있는 우리 동포에 대한 무관심에서 벗어나 같은 민족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게 하는 것이다. 양심이 우리와 함께 있으며 진리가 우리와 더불어 나아갈 것이다.”
“이 땅의 자유를 위해 헌신하고 몸 바친 선진들의 희생으로 먼저 된 우리가 나음을 얻었고 전 세계의 소원함이 우리를 밖에서 함께 할 것이니 다만 이제는 우리 모두 한마음과 한목소리로 북한의 자유를 선포하는 바이다.”
양심과 진리가 이끄는 길을 걷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북한의 자유를 선포하는 것이 청년의 진정한 희망을 찾는 길이며, 즐거운 부활을 이뤄낸다고 선언했다. 또 그 길을 처음 만드는 이들의 희생과 결단을 촉구했다.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누리는 자유 또한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으로 얻게 된 것이다. 이제는 그 대가에 대한 감사를 북한의 자유를 위한 외침으로 보답할 수 있지 않을까?
학생들은 12월5일 2시 반 국회의사당 앞에서 김정일 정권의 만행과 북한주민의 인권개선을 방관하는 정치권의 무능함을 규탄하는 집회를 갖는다. 고통 받는 주민들을 대신하여 북한의 자유를 선포하는 선언문을 낭독한 후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통과를 강력히 촉구하는 의미로 299명의 국회의원 모두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북한인권 개선과 ‘통영의 딸’ 구출에 서명한 한국 대학생들의 서한을 국가인권위에 전달할 계획이다.
“Declare Freedom 북한” 캠페인은 일회적 행사가 아니다. 앞으로 매 학기 캠퍼스 안에서 일어나는 건전하고 정당한 ‘통일 운동’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며 실제적 통일 담론을 정돈하고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고민해 갈 계획이다. 나아가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유튜브와 SNS등을 통하여 북한인권 문제를 공론화시켜 대한민국 자유통일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자신의 아픔과 고통에만 빠져 있다면 우린 늘 그 자리이다. 내가 힘들고 아프기에 더 고통 받는 자들을 바라보고 외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세대적 우울’을 앓고 있는 것 같은 대한민국 청년들. 그 안에 진리와 양심의 소리를 듣고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처음은 비록 소수일지라도 그들로부터 시작되는 여론과 대중이 일어난다면 대한민국은 지금 같은 분노와 원망의 힘이 아닌 희망과 위로의 힘으로 통일이라는 대로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청년이 희망이라고 한다.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한다. 청년들이 살기 위해서 필요한 건 언론이 부채질하는 자조와 분노가 아니다. 희망과 용기, 선한 에너지가 동력이 될 때 청년들은 스스로 길을 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