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파단체들이 ‘국보법 폐지’를 위해 “집중행동주간”을 선포한 지 이틀째 맞는 2일. 국가정보원 앞에서 자유진영단체와 좌파단체가 국보법 ‘사수’와 ‘폐지’를 놓고 각자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쳤다.
 
먼저 자유청년연합(대표 장기정, 자청연)이 오전 11시경 ‘국보법사수’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들은 “국정원은 국가보안법을 어긴 범법자들을 철저히 수사하여 국가안보 확립하라”는 피켓을 들고 ‘사문화’된 국보법의 철저한 집행을 촉구했다.
 
이날 자청연 소속회원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경 ‘국보법폐지’를 주장하는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소속 회원 1명과 금속노조로 보이는 5-6명과 함께 나타나 자청연 소속회원을 둘러싸고 “목을 치며 폭행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30여 분간 가벼운 실랑이 끝에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는 시위를 하지 못하고 돌아갔고 자청연 소속 회원은 오후1시까지 ‘국보법사수’ 1인 시위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자청연은 오후 2시경 이정희 민노당 대표 집(신림동 소재의 현대아파트) 앞으로 자리를 옮겨 ‘사퇴촉구’ 1인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이곳에서 “경찰서장 폭행을 자작극이라고 주장한 민노당 이정희 의원은 입 닥치고 즉각 사퇴하라”는 피켓을 들고 한 시간 가량 시위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동네주민의 반응을 살펴본 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민노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이다”, “한미FTA 반대나 예산안처리는 국회에서 반대하든 찬성하든 해야지 왜 밖에 그러냐?”, “이정희와 한 동네 사는 게 부끄럽다”는 등의 주민들 반응을 전했다.
 
한편 자청연은 오는 10일까지 국정원 앞에서 ‘국보법 사수 및 강화’ 1인 시위를 열고 오후에는 한미FTA 무효화를 주장하며 장외투쟁에 나선 민주당 지도부의 집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갖겠다고 했다.
 
이어 예정된 1인시위는 △5일 김진표 민주당 의원(수원 영통) △6일 손학규 민주당 대표(종로구 창신동) △7일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여의도 리버타워)의 집 앞이라고 밝혔다.
 
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