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은 지난 10월26일 서울시장 투표일에 실시한 出口조사를 소개하면서 재미 있는 통계를 제시하였다. 투표하고 나온 사람들에게 "(오세훈식) 선별 급식과 (이른바) 전면 무상급식 중 어느 쪽을 지지하느냐"고 물었더니 '선별급식' 지지가 53.1%, '전면 무상급식' 지지가 41%였다는 것이다. 나경원 후보를 찍었다는 사람들 중엔 85%가 '선별급식'을 지지하였고, 박원순 후보를 찍은 이들중에선 70%가 '전면 무상급식'을 지지하였다.
이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는 약53%, 나경원 후보는 약46%의 득표율을 보였다. 선거는 朴 후보가 이겼으나 보궐 선거의 원인을 제공하였던 급식문제에서는 투표자들이 매우 보수적 성향을 보였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한나라당의 선거 전략이 民心을 잘못 짚었을 가능성을 드러낸다. 한나라당 洪準杓 대표와 朴槿惠 의원은 나경원 후보에게 '전면 무상급식 반대'를 선거쟁점으로 만들지 말 것을 주문하였다고 한다. 이를 받아들인 羅 후보는 가장 유효한 무기를 칼집에 넣어버린 셈이다. 羅 후보가 좌파의 낭비적 복지 정책을 정면 공격하였더라면 지난 8월 주민 투표날에 투표장으로 나왔던 216만 표(대부분이 무상급식 반대)를 확보하고 박원순 후보의 비리에 분노한 표를 더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보수성향 시민들이 가진 불만과 분노를 애써 터트리지 않는 전략으로 임하여 50 세 이상 유권자들을 대거 투표장으로 불러내는 데 실패하여 졌다.
복지정책은 이념문제이다. 한나라당의 패배는 이념대결을 피한 결과라고 해석된다. 한반도에서 가장 큰 戰略은 이념이다.
理念대결을 피하여 진 서울시장 선거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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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9, 14: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