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가에게 '公益賞(공익상)' 주다

데일리안 보도. 박원순씨도 제주해군기지, 평택미군기지 반대한 사람.
아름다운 재단이 매년 주는 공익시상식이 올해 따라 '조용히' 치러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안이 보도하였다.

매해 세 명씩 선정해 1인당 300만원씩 상금이 주어지는 公益시상식은 수상자의 가족과 知人, 재단 관계자 등 수십명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와 축하공연을 즐기면서 성대히 치러지곤 했는데, ‘2011 아름다운 사람들’로 선정된 강동균 제주 강정마을회 회장(일반시민 부문), 장이정수 초록상상 사무국장(활동가 부문), 신춘수 철도노조 고양시 지부장(공익제보 부문)의 수상 사실에 대해서는 재단측에서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다고 한다.

시상식은 지난 2일 서울 안국빌딩 4층 아름다운재단 사무실에서 예년에 비해선 소박하게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제주 강정마을을 들끓게 했던 해군기지 건설반대 불법 농성에 찬동한 인물로서 일부 마을주민들을 이끌고 100여명의 좌파단체 시민운동가들과 합류, 공권력에 정면으로 맞서기도 했다고 데일리안은 전하였다.

종북 좌파 진영은, 주변 강대국의 해군력에 대항하기 위해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추진돼온 해군기지 건설에 극렬한 반대투쟁을 벌여왔다.

아름다운 재단측에서는 강 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제주해군기지 후보지인 강정마을 회장으로 5년째 해군기지 반대 투쟁에 앞장서오며 단식, 연행, 투옥 등을 겪으면서 마을과 제주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적으로 임했고, 특히 비폭력·평화적 저항으로 주민운동을 이끌어 대외적으로 시민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런 수상자 선정이 아름다운재단이 내세우고 있는 핵심가치인 ‘투명성·상호존중·공익성’에 부합하지 못하고 대기업 등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이를 사회에 나누는 것을 주요 활동으로 하는 공익재단으로서 편향된 선정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데일리안은 전했다.

아름다운재단은 1999년 ‘국내 최초의 시민공익재단’이란 명분으로 출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928억300만원을 모집해 사용해왔다.

아름다운 재단을 만든 박원순씨도 제주해군기지 건설뿐 아니라, 평택미군기지 이전엔 '전쟁침략기지' 건설이라고 반대하였다.
,,,,,,,,,,,,,,,,,,,,,,,,,,,,,,,,,,,,,,,,,,,,,,,,,,,,,,,,,,,,,,,,,,

박원순씨, 제주해군기지 건설도 반대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국민주권, 국민의 행복추구권, 適法(적법)절차의 원칙 세 가지 중 그 어느 것도 만족시키지 못한다.”
김필재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평택 미군 기지 이전 건설을 '전쟁침략 기지' 건설이라면서 반대한 사람인데, 제주해군기지 건설도 반대한다.

2011년 5월31일 좌파단체인 ‘생명평화결사제주순례단’ 주관 아래 열린 ‘강정마을의 오늘과 내일’ 대담에 참석,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불법임에 명백하다”고 주장했었다.

당시 박씨는 희망제작소 5주년을 기념, 지난 2월1일~6월3일 기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전라·충청·경상·강원·제주 지역을 순회하며 강연을 가졌다. 박씨는 대안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가졌다.

당시 對談(대담)에는 박원순을 비롯, 배종렬 평화와 통일을 여는사람들 상임대표, 강동균 제주강정마을 회장, 조영배 제주대학교 교수, 송강호 (사)개척자들 대표간사, 전진택 (사)생명평화마을 사무처장 등 현재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좌파인사들이 참석했다.

박원순씨는, 조영배 교수가 “해군이 해군기지를 추진하면서 1500명 정도 되는 주민 중에서 80명을 모아 놓고 찬성안을 통과시킨 것을 두고 해군과 제주도가 마치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한 것처럼 오도했다. 이는 ‘방법상의 불법’”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1500명 중 80명만의 찬성으로, 그것도 충분한 토론을 통하지 않고 추진하였다면 불법임에 명백하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국민주권, 국민의 행복추구권, 適法(적법)절차의 원칙 세 가지 중 그 어느 것도 만족시키지 못한다.” (인터넷 매체 <제주의 소리> 2011년 6월1일 자 인용)

박원순씨는, “찬성과 반대의 입장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데, 해군기지를 짓지 말아야 할 수많은 이유에도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맞지 않다”, “강정마을 주민들이 일관되게 반대하면 해군기지는 되지 않을 것이다”, “정의롭고 당당한 요구는 세력을 얻게 되고 승리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투쟁과 더불어 UN평화대학이나 UN평화센터 등의 유치를 통해 한반도와 세계에서 평화에 기여하는 곳으로 (제주도가) 태어나길 바라고, 그런 걸 위해서라면 함께 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우리는 엄중한 현실과 대면하는 위기상황에 있기 때문에 이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7월20일부터 백두대간을 걷기로 예정되어 있는데, 시간이 되면 일주일 정도를 강정에서 지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원순씨는, “트위터 상에서 내 팔로워가 7만3000명(9월16일 기준 10만400명) 정도 된다. 방금 전 강정마을 상황을 트위터에 올렸더니 벌써 반응이 오고 있다. 마을 회장님이 이외수씨 같은 분도 찾아가 간곡히 부탁하면 마을 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당시 강연을 마친 후 열흘 뒤인 6월9일 참여연대, 한국진보연대, 민노총 등 111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주도의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各界(각계)인사 선언’에 박상증(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정현백(참여연대 공동대표), 백낙청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명예대표 등의 인사들과 함께 서명에 참여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