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번엔 개그콘서트 불러 송년회

“권력이, 권력을 비꼬는 이들을 초청해 웃고 떠든다?”

김영훈 기자



‘안철수의 멘토’ 법륜의 특강을 개최해 빈축을 샀던 청와대가, 이번에는 ‘개그콘서트’ 를 불러 들인다.

오는 20일(火), 청와대는 개그콘서트 ‘비상대책위원회’ 출연진을 초청해 송년행사를 열 예정이다.

송년회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 300여명의 청와대 직원들이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직원들의 모금을 위한 행사지만 비상대책위원회 등 개그콘서트팀이 사회 현실을 반영한 공연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소통’ 차원에서 법륜과 개그콘서트 팀을 불러들였다고 한다. 이들을 통해 여론을 파악해 보겠다는 것.

이와 관련, 여권의 한 관계자는 “개그콘서트는 권력을 비꼬아서 웃음을 유발하는 프로그램인데, 권력 스스로가 이들을 초청해 웃고 떠드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걱정”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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