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북한 소녀의 죽음을 애도하며

열두 살 난 어린 딸의 죽음

글쓴이 선교사/47,남,전문직

열두 살 난 어린 딸의 죽음

어느 추운 겨울 날, 함경북도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 어머니는 병들어 굶어 죽고 아버지와 두 딸이 함께 먹을 것을 구하러 집을 떠나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큰딸마저 굶어 죽어버렸습니다.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과 절망감에 죽어도 집에 가서 죽자는 생각에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가고 어린 딸은 먹을 것을 좀 더 구해 보겠다고 이리저리 다녔는데 먼저 집에 간 아버지가 며칠을 기다려도 어린 딸이 돌아오지 않아 못 먹어 힘이 없어 비틀거리는 두 다리를 겨우 일으켜 세워 몹시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 딸을 찾아 나섰습니다.

종일을 며칠째 허기진 배를 움켜잡고 어린 딸을 찾으러 다니다가 해질녘에 어느 거리의 쓰레기 더미 속에 주검으로 던지어져 있는 딸을 발견하였습니다.
너무나도 기가 막히고 하늘이 온통 무너져 내리는 듯 하였으나 울 힘조차 없어 그저 어린 딸의 주검 옆에 쓰러져 있다가 주위의 도움으로 겨우 딸의 주검을 집으로 옮겨와서 보니 어린 딸의 가슴 속에 자그마한 비닐봉지가 있었고 그 속에 먹다버린 배 껍질과 생선뼈조각이 들어있었습니다.

그 어린 것이 삭풍이 이는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먹을 것을 구해서 봉지에 넣어 아버지와 함께 먹기 위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허기지고 지쳐 쓰러져 죽은 것입니다.
이렇게 가슴 아픈 일이 어디에 있을 수 있습니까?

이토록 영혼과 육신이 온통 갈기갈기 찢어질 만큼의 슬프고도 애틋한, 고통스러운 주검이 또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탈북자들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입니다.
지금 한국엔 약 5천 명 정도의 탈북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들 중 대다수는 이러한, 때론 이것보다 더 극심하고도 비참한 고통을 수년간 겪어오다가 지옥보다도 더 지독한, 두 번 다시는 뒤돌아보고 싶지도 않은 죽음의 땅을 생명을 걸고 도망쳐 나온 자들입니다.

그곳이 정말 김일성 부자의 선전대로 인민들의 천국이라면 왜 350만이 굶어 죽었고 650만이 굶고 있으며 수십만의 주민이 목숨을 걸고 탈북을 하겠습니까.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국민을 간교하게 속이는 악마와도 같은 몇몇 사악한 자들의 놀음에 너무나도 어처구니없이 속고 있습니다.
민족공조를 그럴싸하게 외치며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아 한반도 적화통일 야욕을 채우려는, 주민을 350만 명을 굶겨죽이고 650만 명을 굶기고 있으며 50만 넘는 주민이 탈북하여 중국변방과 몽골, 베트남 등지를 주검이 되어 떠돌게 하며 주민 대다수를 자신의 소유물로 삼아 생각할 자유조차도 모조리 다 빼앗아 버리고도 자신은 초호화판 생활에다 날이면 날마다 밤이면 밤마다 기쁨조 발가벗겨 놓고 술 파티 섹스파티 벌이는 미치광이 김정일에게 동조하여 피땀 흘려 가꾸어온 자유 대한민국과 7천만 민족을 죽음의 구덩이로 몰아가는 일부 불순한 세력들의 간계에 이리저리 난파선마냥 끌려 다니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김정일을 위하여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려 획책하고 역시 주한미군 철수를 책동합니다.
김정일의 대남적화통일 야욕의 걸림돌이 되는 것들은 그 무엇이라도 악하다고 몰아붙여서 제거하려고 합니다.
그러함에도, 이렇게 심각한 풍전등화의 위기임에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피폐해진 살림살이 걱정에 지치고 혼이 빠져 저들의 흉악한 음모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쓰러져만 가고 있는 작금의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우리는 적어도 12살 먹은 어린 소녀를 배 껍질이 든 비닐봉지를 그 여린 가슴에 품고 주검이 되어 쓰레기더미에 파묻혀 죽게 한 그러한 비열한 지도자를 지도자라 말하지도 인정하지도 아니하여야만 합니다.

적어도 그렇게 주민들을 몽땅 굶겨죽이고 짓밟아 죽이고 찢어죽이면서도 먹을 것이 없고 고통스러워 못 살겠다고 탈북한 주민들을 다시 붙들어 굵은 철사줄로 100명이나 한꺼번에 코를 꿰어 질질 끌고 가 다시 쳐 죽이는 그런 악마보다도 더 사악한 인간이 지도자가 되어있는 미친 집단과는 공조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입으로는 더러운 미소를 지으며 민족공조 하자고 떠벌리면서도 뒤로는 전쟁 준비를 위해 러시아에 가서 무기 사려고 하고 중국 가서는 최신형 미그기 사려고 하고 핵탄두 만들어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알카에다와 손잡고 테러를 수출하고 위조지폐 찍어대고 마약판매에 열을 올리며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혈안이 된 가증한 존재와는 공조할 수도 없을뿐더러 공조 자체가 불가능한 것입니다.

살인강도와 선량한 시민이 결코 공조할 수 없음 같이 말입니다.
황장엽 선생께서는 분명한 어조로 경고합니다.
북한의 악마적 체제가 붕괴되지 않는 한 절대로 공조가 불가능하다고요.
사실이 분명히, 명백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조한다며, 햇볕정책을 편다며 거짓 꽃노래를 부르며 국민 몰래 8억 달러를 적장에게 갖다 바친 김대중은 누구이며 그 정체가 무엇이며 그 사악한 혈통을 이어받은 현 정권과 노무현은 과연 어떠한 숨겨진 음모를 갖고 있는가를 짐작하는 데는 그리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나는 여태껏 정치가 뭔지 정당이 뭔지도 잘 모를 정도로 너무나도 천연덕스럽고도 무지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내가 한 가지 분명히 아는 것은 적어도 12살 먹은 그 소중한 딸아이를 그토록 비참하게 쓰레기 더미 속에서 죽이는 것은 정치도 아닐뿐더러 인간의 탈을 쓰고서 할 수 있는 일이 절대, 도저히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이 순간순간 일어나는 죽음의 땅의 악마와도 같은 지배자에게 결코 동조할 수도 없음과 동조하여서도 안 된다는 것 입니다.
그러나 해괴망측하게도 오늘날 이곳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장관도, 교수도, 시민운동가도, 경제인도, TV 방송도, 신문도 그 악마를 앞 다투어 숭배하려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거짓 선전선동에 속아 넘어간 일부 젊은이들 역시 앞뒤를 분간치도 아니하고 광화문에서 촛불하나 밝힌 채 죽음의 함정 속으로 깊이깊이 빠져 들어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12살 먹은 어린소녀의 죽음을 아파하며 무수한 북한 주민의 고통을 그치게 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는데도 미쳐버린 이놈의 나라의 대통령과 일부 친북주의자들은 그 정의로운 목소리를 외면하고 맙니다.
그리고는 혈맹을 배신하고 적과의 위험한 동침을 시도합니다.
우방이요 혈맹인 미국을 적이라 부르짖고 그렇게 어린아이들에게 세뇌하며 주적인 김정일을 식견 있는 지도자라 하며 가까이합니다. 참으로 미친 짓이요 극도의 이적행위입니다.
같은 패가 아니면, 동류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젠 더 이상 미루거나 기다리거나 주저할 때가 아닙니다.
잠에서 깨어나 냉철한 지혜와 뜨거운 열정으로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지켜 나아가야만 합니다.

배 껍질 든 비닐봉지를 가슴에 부둥켜안고 죽어간 어린 내 딸의 주검 앞에 결코 비열해서도, 무지하거나 게을러서도 안 된다고 굳게 믿고 또 믿습니다.
그 어린 딸의 눈물을 그치게 하고 닦아 주기 위하여 나이 목숨이라도 아끼지 아니하도록 각자의 영혼을 일깨우고 채찍질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분명히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조국인 이 나라와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며 지켜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릴 따름입니다.
행동하는 양심, 행동하는 애국자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졸필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땅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잠에서 깨어나 경성하여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하려 합니다.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지혜와 용기와 평안과 함께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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