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도당을 왜 대한민국 대통령이 위로하나?

김정일의 죽음이란 역사적 사건에 고작 내어놓는 성명이 그의 도당들에게 위로의 뜻을 보내는 건가.

注: 12월20일 오후 4시경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발표한 김정일 사망 관련 담화문은 ‘정부 담화문’이란 명칭으로 되어 있고, <조갑제닷컴>이 확인한 결과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작성한 것이므로 행정부의 대표인 이명박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질문한다.

●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하여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라고 한 당신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가? 국군 통수권자가 맞는가? 

● 어떤 부류의 인간이 지금 김정일의 죽음을 슬퍼한다고 생각하는가? 김정일이 굶겨 죽이고 때려죽인 북한동포들이 수백만 명인데, 이들이 슬퍼할까, 아니면 김정일의 배부른 측근들이 슬퍼할까? 김정일로부터 수많은 고통을 당한 대한민국이 왜 김정일의 죽음을 애통하게 여기는, 정신나간 자들을 위로해야 하나?

● 김정일의 죽음이란 역사적 사건에 고작 내어놓는 성명이 그의 도당들을 위로한다는 말뿐인가. 김정일로부터 고통을 당한 적이 없는 미국의 매케인 상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김정일이 지옥으로 떨어진 것'을 반기면서 '세계가 좀 나아졌다'고 했다. 왜 대한민국 대통령은, 김정일의 민족반역적 범죄행위를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는가. 작년 5월24일, 당신이 민족 반역자, 전쟁범죄자, 테러主犯(주범)으로 규정하였던 김정일은 가짜인가?

● 천안함 爆沈(폭침)으로 戰死(전사)한 46명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던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도 가짜였던가? 

● 김정일의 지령으로 폭파되어 115명이 사망한 대한항공기에는 현대건설 직원이 수십 명 타고 있었다. 그 때 피눈물을 흘렸다는 이명박 회장도 가짜인가?

● 김정일이 지령한 테러로 숨진 육영수 여사, 아웅산 사건 희생자 17명, KAL 858 탑승자 115명,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임진강 水攻(수공) 희생자 6명, 천안함 폭침 희생자 46명, 연평도 포격 사망자 4명은 당신 안중에도 없는 존재인가. 김정일의 反민족적 범죄를 일체 언급하지 않고 애도만 표한 건 국민들의 정의감을 짓밟아버리고, 彼我(피아) 및 善惡(선악)구분 능력이 마비된 도덕불감증 환자나 할 짓이다. 김정일이 사실상 굶겨 죽인 300만 북한 동포, 납치해간 수백 명의 외국인과 남한 동포, 억류한 수만 명의 국군포로도 인간이 아니고 물건으로 보이는가?

● 김정일이 대한민국 국방장관인가? 反국가단체 수괴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으로 부르는 당신은 헌법 제3조를 휴지로 보는가? 국가 정체성과 國憲(국헌) 수호를 포기한 당신은 북한정권과 종북세력만 무섭고,  國法(국법)은 무섭지 않은가? 노무현이 자살해도 국민장, 전직 대통령임에도 김대중을 국장으로 특별 대우하고, 민족 반역자의 屍身(시신) 앞에 대한민국 정부를 무릎 꿇린 당신이 이승만 건국 대통령, 박정희 건설 대통령에게 해준 게 무엇인가? 從北(종북) 척결의 역사적 기회를 從北 집권의 찬스로 상납할 작정인가?

● 학살자 김정일이 죽은 걸 애도한다면서 國土(국토) 안에 성탄트리도 세우지 못하게 막으려는 당신이 과연 기독교 신도인가? 

●테러 主犯 김정일의 죽음을 사실상 애도하였으니 이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책임추궁은 끝난 것인가? 그렇다면 그들은 개죽음한 것인가?

● 유태인 지도자가 히틀러의 죽음을 슬퍼하는 SS 대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라고 했다면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민족 반역자, 전쟁범죄자, 테러主犯의 죽음을 기뻐할 용기가 없으면 침묵을 선택했어야 했다.

● 法治(법치)를 파괴하는 억지, 선동, 깽판, 반역세력에는 늘 굴복하고, 대한민국 세력의 충정 어린 충고를 늘 외면해왔던 이명박 대통령, 귀하는 퇴임후 從北의 품에 안겨 안전을 구할 것인가, 아니면 대한민국의 보호를 받을 작정인가, 선택하라!

李明博 씨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다면, 김정일 사망이란 역사적 순간에 즈음하여 김정일의 죄과를 정리하고, 나라의 進路(진로)를 제시하고, 국민들에게 행동과 판단의 기준이 될 만한 중대 연설을 해야 할 것이 아닌가? 왜 부하들끼리만 회의하고 국민들에게는 직접 보고하지 않는가. 왜 기자회견도 하지 않는가? 도대체 연설문 작성자는 뭣 하는가? 대통령은 연설의 힘으로써 역사를 움직인다. 상식과 知性(지성)과 용기가 없는 지도자는 역사적 기회가 와도 겁에 질려 피해버린다.



*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발표한 정부 담화문 全文

국민 여러분, 정부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한반도 평화가 흔들리지 않도록 우방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가면서 상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비상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북한에 어떤 이상 징후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경제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안심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을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하여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북한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남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북한이 애도기간에 있는 점을 감안하여 12월 23일로 예정했던 전방 지역에서의 성탄 트리 점등을 금년에는 유보하도록 교계에 권유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는 현 북한 상황과 관련하여 의연하게 대처하면서 정부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어서 조문단 방북에 관한 통일부의 방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조문단을 보내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유족에 대하여 북측의 조문에 대한 답례로 방북 조문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李明博 대통령은 역사적 연설을 해야
그는 이 연설에서 김정일을 역사적으로 엄중하게 평가해야 한다.
趙甲濟
李明博 대통령은 김정일 사망이란 역사적 사건을 맞아 역사적 연설을 국민과 세계를 향하여 해야 한다. 그는 이 연설에서 김정일을 역사적으로 엄중하게 평가해야 한다. 그가 민족과 인류에게 저지른 과오를 摘示(적시)하고 대한민국이 당하면서 얼마나 인내해왔던가를 설명해야 한다. 그런 연설은 좋은 역사 교육이고, 對北(대북)정책의 기조가 된다. 동시에 國論(국론)분열을 막는 지침이 된다.

김정일의 과거를 짚고 넘어간 뒤엔 앞으로 전개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원칙과 소신을 밝혀야 한다. 헌법의 명령인 평화적 자유통일의 大義名分(대의명분)을 분명히 하고 김정은 정권에 요구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북한의 민주화를 요구해야 한다. 자유로운 선거에 의하여 뽑히지 않은 정권은 정통성과 합법성을 가질 수 없음을 분명히 지적해야 한다.

남북관계에서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되찾을 결정적 찬스임을 自覺(자각)하여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28세의 애송이한테 끌려갈 순 없지 않은가. 그러려면 對北정책은 통일정책의 일환으로서 헌법정신과 보편적 가치에 입각하여 공세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북한정권을 압박, 북한동포에 대한 폭정을 하지 못하게 막고, 북한동포를 직접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결정적 순간에 북한동포가 중국이 아니라 한국과 손을 잡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그들의 마음을 잡는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 2011-12-19, 2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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