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후 從北세력의 절망적 상황을 드러내는 한 사례.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는 대신에 '김정일 지도자 만세'를 불러온 자들이 이젠 '김정은 최고사령관 만세'를 불러야 한다는 사태에 직면하였다. '만세'는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한 외침이지 죽은 자에겐 萬歲(만세)가 성립되지 않는다.
군대도 안 가고 자칭 최고사령관이 된 20대 젊은이에게 '만세'를 부르자니 쪽이 팔리는 것이다.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부르자니 양심이 찔린다. 이래저래 두목 잃은 조폭, 敎主 잃은 邪敎(사교)집단 신세가 되었다. 김정일에게 영혼을 판 자들이 김정은에게도 그렇게 할 가능성은 있지만 힘과 氣는 빠지게 되어 있다.
미국이 어리숙해 보이지만 지난 10년간 세 독재자를 제거하였다. 후세인, 빈 라덴, 카다피. 김일성과 김정일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통일된 뒤에 밝혀지겠지만 김정은도 불안에 떨 것이다. 아버지의 後光이 사라지니 앞이 캄캄할 것이다. 김정일처럼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하자니 아는 게 있어야지. 그렇다면 결정권을 나누게 되고 그건 권력분산과 권력투쟁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런 불안감을 숨기려고 對南도발을 할지도 모르지만 全面戰은 어렵다. 자살하기 위하여 전쟁을 하는 경우는 없다.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겠지만 唐이 신라에 의하여 한반도에서 추방된 이후 漢族왕조가 韓民族을 군사적으로 지배한 적은 없다. 2012년을 크게 전망해 보면, 남북한의 좌익세력이 내리막길로 치닫는 형국이 될 것이다. 이게 역사의 大勢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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