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金東吉 선생 宅 세배 풍경

캐나다에서 온 한 세배객을 향하여 金 교수는 "한국이 캐나다보다 더 좋은 나라가 될 것이니 두고 보라"면서 웃었다. 金 박사를 만나거나 연설을 들으면 늘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긴다.
오늘 아침 서울 신촌 金東吉 선생 宅을 찾아가 세배를 했다. 서재엔 손님들이 많았다. 세배를 한 사람들은 옆방으로 가서 맛있는 떡국을 먹었다. 金 박사는 어린이 어른 가리지 않고 1만원짜리 한 장씩을 세뱃돈으로 건넸다. 매년 5000원짜리였는데 "올해는 100% 인상하였다"는 것이다. 올해 한국나이로 85세가 된 金 박사는 2010년말 허리와 목 디스크 수술을 일곱 시간에 걸쳐 받았던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은 사명이 있으면 죽지 않는다. 자기가 원해서 사는 게 아니다"고 했다. 늘 낙관적이고 유머를 잃지 않는 金 박사는 김정일의 사망을 언급하면서 한반도의 大勢가 독재세력의 종말로 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韓民族이 위태위태하면서 여기까지 온데는 그래도 선비 정신이 살아 있었기 때문이에요. 선비정신이 뭡니까? 공부 많이 한 게 아닙니다. 물론 공부 많이 하고 머리도 좋아야지만 용기가 중요합니다. 선비정신은 正義를 위해선 목숨을 걸고 싸우는 용기입니다."

金 박사는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고려의 鄭夢周와 조선의 成三問을 든다. 그는 링컨이 남북전쟁을 사실상 유도해가면서도 美 연방을 수호한 '비타협적 정신'을 일종의 미국판 선비정신으로 해석하였다.

그는 역사의 위대한 인물들은 세상을 내려다 보는 일종의 '우주적 감수성(cosmic sense)'을 가졌던 분들이라면서 김정은 장례식 때 '살기 위하여 울부짖는' 북한사람들을 보면서 김일성 3代 독재세력의 종말이 다가온다는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하였다.

캐나다에서 온 한 세배객을 향하여 金 교수는 "한국이 캐나다보다 더 좋은 나라가 될 것이니 두고 보라"면서 웃었다. 金 박사를 만나거나 연설을 들으면 늘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긴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惡談 같은 신년사에 기분을 잡친 게 많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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