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녀” 이정희 의원(통합진보당)을 존경한다는 이준석 한나라당 비대위원이, SNS상에서의 막말로 물의를 빚고 있는 판사들의 ‘언론의 자유’를 역설했다.
그는 3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판사들의 사회적 지위가 있지만 그분들의 언론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꼼수’가 한국정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나꼼수 때문에) 우선 한나라당이 변하기 시작한 것은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의 많은 것들이 변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한나라당의 ‘敵’ 들에게 이처럼 우호적 시각을 보인 그는, ‘통합민주당에서 일하자는 요청이 먼저 왔다면 그쪽으로 갔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통합에 매인 당에서 제가 정책으로 할 수 있는 게 있겠냐. 그게 들러리”라고 답했다.
이는 ‘들러리 되기 싫어서 한나라당으로 왔다’는 말처럼 들린다. 사실 그가 소위 진보정당에 몸담고 있는 상황에서 위의 주장들을 내뱉었다면 별 주목을 끌지 못했을 것 같기는 하다. 개가 사람을 무는 것보다, 사람이 개를 물어야 뉴스가 되는 것처럼…
이처럼 영악성(?)을 드러낸 그는, 계속해서 4월 총선 출마여부와 관련해 “출마 기회가 주어진다면 꽤 의미있는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추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라고 밝혔다.
한편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한 일부 언론들의 보도행태도 눈길을 끈다.
경향신문의 경우 그를 인터뷰한 언론사를 ‘TV조선’으로 전하지 않고 “한 종편방송”이라고 했는데, 어째 ‘TV조선’을 띄워주고 싶지 않은 속내를 내비친 것처럼 느껴진다.
라이트뉴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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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번엔 판사들의 '언론자유 존중(?)' 역설
- 라이트뉴스(김남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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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03, 1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