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에게 "그 분"이라는 이명박 정권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대북 저자세로 돌아가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북한 김정은에게 “그 분”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장관은 5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김정은을 파트너로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합당한 직위를 가진 사람이라면 ‘그분’과 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나이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한 살 더 어리다는 김정은을 이같이 칭한 것과 관련, 주요 언론들은 이명박 정부가 김정은을 ‘협상 파트너’로 인정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문화일보는 6일 사설에서 “‘김정은의 북한’에 매우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일”이라며 “미국이 국방비 감축과 함께 ‘2개의 전쟁(two-war)’ 동시수행 전략을 포기하는 등 한반도 안보환경이 더욱 엄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정부가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대북 저자세 정책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은 행태를 보이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짙타했다.

아울러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기회의 창’을 강조한 이 대통령의 2일 신년 국정연설에 대해 ‘희떠운 망발’이라고 조롱하며 ‘핵보유국 지위 강화’를 주장한 것만 보더라도 확고한 안보태세와 대북 원칙만이 북한을 진정성 있는 대화에 응하게 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라이트뉴스 김영훈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