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폐지론에 맞서 싸울것'
정운찬 서울대총장 주장
'서울대 입시는 공정…서울대 수준 대학을 더 만드는 것이 건설적'
정운찬(鄭雲燦·사진) 서울대 총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대 폐지론’과 관련, “말도 안 되는 얘기라 지금까지는 언급을 피해 왔는데, 앞으로는 정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지난 9일 월간조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대 폐지는 한국의 장래를 어둡게 하는 길”이라며 “나라를 위해서는 서울대 수준의 대학을 대여섯 곳 만드는 것이 보다 건설적”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총장 취임 이후 줄곧 언론과의 인터뷰를 사양해온 정 총장은 이번에 월간조선과 첫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정 총장은 서울대 폐지론을 펴는 사람들이 ‘학벌주의’를 이유로 드는 것과 관련, “학벌주의라고 말하려면 서울대에서 학생을 뽑을 때부터 봐주고 밀고 당겨야 하지만, 서울대의 학생 선발은 세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공정하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정부 등에서 서울대 폐지를 밀어붙이면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고교 평준화와 관련해서는 “중·고교 입시를 부활시켜야 한다”며 “어릴 때 입시를 통해 한 번 거르게 되면 가난한 계층의 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평준화 옹호론자들에 대해서는 “고교 평준화로 평등을 추구하겠다는 평등주의자들이 자신의 목표에 반하는 수단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수도 이전과 관련 “(박정희 대통령 시절) 수도 이전 계획은 카터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철수한다고 해서 검토됐지만, 지금은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통일이 되면 수도를 어디에 둘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중현기자 jhpark@chosun.com )
입력 : 2004.06.16 18:0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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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100자평은 총 21건입니다.
김수열(ipgglet)
102 5 저는 서울대학을 못다녔습니다. 들어갈 자격이 안되어서요. 간혹 서울대졸업생들의 황당한 행동을 보며 내가 낸 세금이 아까울때가 있지만, 그래도...서울대는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진것 없는 우리나라에서 믿을건 사람뿐이고, 엘리트를 양성해야합니다. 서울대 문제 있는거 인정합니다. 그러나, 문제있다고 없애기보다는 현재 있는 학교를 더 좋게 활용하는편이 좋지 않을까요? (06/16/2004 22:32:38)
안병천(bcahn58)
54 1 서울대폐지 음모는 '놈'의 은밀한 학벌콤플렉스의 비뚤어진 전형이다. 수도이전이나 서울대폐지나 둘다 용없는 콤플렉스에 불과하다.그만해라. (06/16/2004 23:26:49)
조민영(korea84)
52 2 100% 동감한다. 학벌주의 운운하는 사람은 서울대생과 본인이 경쟁해서 진 이유가 본인의 실력부족임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자기 방어수단일 가능성은 없는가? (06/16/2004 22:33:58)
서동연(seasty)
44 0 같은걸 다르게 대하는 것도 불평등이지만, 다른걸 같게 대하는것도 불평등이다. 자신보다 더 똑똑하고 더 노력했음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한심한 자들에 맞서서 열심히 싸울것을 지지합니다. (06/16/2004 23:10:42)
홍승헌(unifey)
33 1 김숙현 님, 그럼 평준화 했더니 사교육비 줄었습니까? 돈은 더 들이면서, 어째 서울대 신입생 실력은 더 낮아졌습니까? 옛날 고3은 삼차원 적분도 했는데.. 그걸 학원이 아닌 명문고교 교사들이 학교서 가르쳤다구요! (06/16/2004 2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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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서울대 총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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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6-17, 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