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MRI, 척추전문 '한방(韓方)'에서 촬영

강용석 의원 "혜민병원, 朴시장 아들이 가져온 MRI사진 기초로 진단서 작성"

박원순氏 아들의 병역의혹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朴씨 아들의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한 ‘혜민병원’에 이어 척추전문 한방(韓方)병원이 새롭게 등장했다.

그동안 朴씨의 아들은 지난 해 12월9일 광진구 자양동 소재 ‘혜민병원’에서 金모 의사로부터 허리디스크 소견의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받았고, 이를 근거로 12월27일 서울 병무청에서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와 관련, 朴씨 아들의 병역의혹을 집중 추궁해온 무소속의 강용석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결과 ‘혜민병원’에서는 MRI촬영을 하지 않았고, 朴시장 아들이 가져온 MRI사진(신사동 소재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 촬영)을 기초로 진단서가 작성됐다”고 밝혔다.

康의원은 “2011년 서울병무청 정기검사기간은 11월28일 완료돼 2012년 정기검사는 2월8일 시작되는데, 朴시장 아들은 추가재검기간인 12월27일 4급 판정을 받았다”면서 “일반적으로 정기검사기간의 4급 판정을 위해선 X-ray, EMG(근전도검사), CT를 동시에 실시하는데 朴시장 아들은 추가검사기간에 CT만으로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화인됐다”고 말했다.

康의원은 “朴시장 아들의 4급 판정은 결국, 누구 것인지도 모를 신사동 ‘자생병원’의 MRI사진과 신뢰도가 가장 약한 CT만으로 결정되었다는 것”이라며 “이는 일반적인 병역판정절차와 확연히 다른 것으로, 병무브로커가 개입했을 가능성의 근거”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어 “의혹 해소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공개신체검사’ 뿐”이라면서 “만일 朴시장 아들이 공개신체검사에 응해 4급 판정을 받는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康의원은 자신의 블로그(blog.naver.com/equity1)에서 “18~19일 오후 1시까지 약 20시간 동안 朴시장 아들의 ‘재검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참여한 2500여명 중 90% 이상이 공개재검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과가 결코 소수의 의견이 아닐 것”이라며 “손발 얼어가며 훈련받는 군인들과 그들의 부모님을 억울하게 만들지 말고, 공개신체검사를 해서 4급 판정이 나오면 그때는 내가 깨끗이 의원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덧붙였다.

앞서 서울대 의대 출신의 현직 정형외과 의사 A씨는 최근 <조갑제닷컴>과의 인터뷰에서 朴씨 아들의 병역의혹과 관련, 康의원의 지적과 유사한 의학적 소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朴시장 아들의 병역의혹 문제가 이처럼 증폭되고 있는 이상 4급 진단을 받을 당시 찍은 MRI사진과 최근 1주일 이내에 찍은 MRI필름을 함께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MRI를 다시 찍을 때 朴시장 아들 본인인 것을 확인 한 뒤 찍어야 한다”면서 “이유는 실제로 디스크 질환이 있는 환자를 찍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엉뚱한 결과가 나온다. 그리고 결과는 정형외과의에게 보여주면 바로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의 경우 과거 대선에서 아들의 병역의혹 파동(체중미달)이 터지자 공개신체검사를 받은 뒤, 법정에서 무혐의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박원순氏는 아들의 병역의혹을 뒤로 한 채 설 연휴와 주말을 활용, 최대 9일을 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필재(金泌材) spooner1@hanmail.net

[관련기사 바로가기1] 병무청 '박원순 아들 병역판정,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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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바로가기2] 박원순 아들 진단 의사, 병역비리 전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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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바로가기3] 박원순氏 아들 병역의혹 관련 '정형외과 의사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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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바로가기4] 박원순, '아들, 軍입소 후 '강도 높은 훈련'으로 허리통증 악화' / 공군교육사령부 관계자: '입소 일주일 동안 훈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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