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李明博 정부는 자유민주주의라는 최고의 理念을 선물 받고도 이의 사용을 거부함으로써 自衛力이 상실된 조직이 되었다. 이념을 무기로 싸우는 전쟁터에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최신 무기를 버렸다. 남북한 좌익세력은 이념을 버리기는커녕 복수의 칼날을 더욱 날카롭게 갈면서 기회를 엿본다. 한쪽은 무기를 버려 무장해제하고, 다른 한쪽은 무장을 강화하니 게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한반도에서 가장 큰 전략은 이념이다. 이념은 공동체의 이해관계에 대한 自覺이고, 자기 정당성에 대한 확신이며, 생존을 지켜주는 힘이다. 이념을 버린다는 것은 신념, 가치관, 전략의 포기를 의미한다. 李明博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중도실용주의라는 간판을 내걸고 이념 포기를 공식 선언하였다. 그 이후 치러진 거의 모든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패배하였다. 이념포기-전략포기가 敗因임에도 지금 박근혜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 패배의 요인을 제거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강화하려고 한다.
朴槿惠 위원장이 이끄는 한나라당 非對委는 總選과 大選에서 질 궁리만 하는 듯하다. 종북좌파 세력이 뭉치고 있는 이때 한나라당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李明博 정부-한나라당-애국단체 등을 포괄하는 우파 大同團結을 통하여 투지와 공격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개혁도 대동단결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단결을 해치는 개혁은 안 하는 것보다 못하다. 그런데 박근혜 위원장과 비대위는 우파 단결을 깨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우파 대동단결은 돈과 利權으로 하는 것이 아니요, 공동체의 이해관계에 대한 自覺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즉 누가 대한민국의 敵이고 동지인지를 가려낸 바탕에서 적을 약화시키고 我軍을 강화하여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는 방도로서 대동단결하는 것이다.
첫째, 敵과 我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한나라당과 대한민국의 적은 주적 북한정권과 내통하는 종북좌파 세력일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와 우파애국 세력은 단결해야 할 我軍일 수밖에 없다.
둘째, 선거와 전쟁에선 敵軍을 고립시키고, 我軍을 크게 해야 한다. 종북좌파 세력을 고립시키고, 우파를 불려야 한다. 박근혜의 한나라당은, 공동체의 적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하고 이명박 정부 및 우파세력과 손을 잡아야 이길 수 있다.
셋째, 종북좌파가 하자고 하는 일은 절대로 따라 해선 안 된다. 종북좌파가 좋아할 일도 피해야 한다.
넷째, 30+α(알파) 전략을 써야 한다. 요지부동의 보수층 30%를 단단히 잡은 다음 중도표를 끌어당겨야 한다. 중도표를 잡으려고 보수적 가치를 포기하면 30%가 줄어든다.
박근혜의 非對委는 우파 대동단결을 깨는 일에 전념하였다.
*사실상 보수 이념을 포기하려 한다. 내거는 정책도 종북좌파에 영합, 보수를 실망시키는 것들이다.
*비대위의 核心을 ‘反보수 부패인사’로 구성, 종북과 부패척결이란 시대정신을 배신하였다.
*일부 비대위원이 박근혜 위원장과 교감하였는지 李明博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고, 親李세력 배제를 꾀하는 한편, 우파행동 세력과는 그 어떤 연대도 모색하지 않는다. 정부-당-우파행동단체의 3위1체적 대동단결을 도모해야 勝算을 찾을 수 있는 상황에서 세 갈래로 찢어놓는 3分策을 쓴다.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돈봉투 사건에서 보듯이 자신들의 잘못은 적극적으로 노출시키고 종북세력의 약점은 덮어준다. 노무현 딸과 관련된 13억 돈상자 사건이 터져도 한나라당은 구경만 할 뿐 성명서 한 장 쓰지 않는다. 노예근성의 표출이다.
*종북이 이념전쟁을 피하면 일부러 싸움을 걸어서라도 그들의 정체를 폭로해야 할 한나라당과 박근혜 세력은 유리한 싸움도 피한다. 하나님이 도와도 이길 수 없는 당이다.
종북좌파의 통합으로 위기를 느낀 보수층을 한덩어리로 아우를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등장한 박근혜의 비대위는 정통보수세력을 배신하고 敵前분열책을 추구, 보수층이 왜 이 당을 꼭 찍어야 하는지 이유를 찾기 어렵게 만듦으로써 총선 대패를 예약한 느낌이다. 총선 大敗는 박근혜 씨의 몰락 내지 약화를 결과할 것이다.
*총선 大敗는 박근혜 씨를 보수층의 유일한 代案이 아니라 ‘여러 후보 중의 하나’(one of them)로 내려 앉힐 것이다. 보수층은 다른 대통령 감을 찾아 나서야 할 것이다. 박근혜 1인 독주 체제가 무너지면 비로소 경쟁다운 경쟁이 벌어질 것이다. 한나라당뿐 아니라 보수세력 전체가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내는 드라마에 참여하고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해야 이길 수 있다. 정치는 연예와 속성이 비슷하여 드라마를 만드는 쪽이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당선되는 경우가 많다. 2007년의 이명박-박근혜 경선 드라마가 좋은 예이다. 당시 좌파는 그런 드라마를 연출하지 못하여 진 것이다.
*대통령 후보를 호남 사람과 黨外 사람 중에서 물색하려는 움직임도 일어날 것이다. 김대중 정권이 경상도 좌파 후보(노무현)를 밀어 좌파정권 연장에 성공하였듯이 우파도 전라도 우파 후보를 찾으려 할 것이다. 예컨대 전북출신이면서도 지역적 편향성이 없고 安保 전문가인 金寬鎭 국방장관 추대론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확산될지 모른다. 종북좌파연합세력은 12월 대선 때 경상도 후보를 내세우든지, 안철수와 같은 경상도 인물의 도움을 받아 보수의 아성인 경상도를 分斷시키려 할 것이다.
*혼자의 힘으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없을 땐 단체전을 해야 한다. 지금 헌법대로만 하여도 부통령보다 강력한 실세 국무총리를 둘 수 있다. 국무총리의 각료제청권을 보장하는 약속으로 사실상의 런닝 메이트를 구성, 더 많은 표를 얻는 방법까지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 主流 세력을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를, 자유민주 이념을 포기하여 무기력해진 정당 안에서만 찾는다는 건 너무 답답한 일이다. 黨外로 눈을 돌리면 人材는 너무나 많고 마음을 비우면 아이디어도 많다. 한국은 큰 나라이다.
총선에서 우파 진영이 이길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총선에서 패배하더라도 패배의 교훈을 살리고 心機一轉하면 대선에서 이길 수는 있다. 安保型 후보를 내 세우고 선거판을 ‘從北 대 애국’ ‘赤化냐 자유냐’ ‘쇠퇴냐 번영이냐’의 구도로 몰고 가면서 민주당과 진보당의 從北性을 폭로하고, 종북좌익의 정체는, 개인의 행복과 국민생활과 국가안보 파괴 세력임을 국민들에게 가르쳐주어야 이길 수 있다. 그런 선거판에 어울리는 후보를 보수가 만들어낼 것인가에 국가의 운명이 달려 있다. 국민들이 등불을 들고 저마다 대통령 감을 찾아나서야 한다. 민주투사로 위장한 반역자가 대통령이 되어 국군통수권을 행사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선거를 잘못하면 피를 흘릴 수도 있는 ‘內戰的 구도’의 한국이다.
*미국 공화당은 1952년 선거에서 2차大戰 때 연합군 사령관이었고, NATO 사령관을 역임한 아이젠하워 장군을 대통령 후보로 영입, 大選에서 大勝, 20년만에 정권을 민주당으로부터 되찾은 적이 있다.
黨外(당외)와 호남출신 중에서도 대통령 감을 찾아 드라마를 만들어야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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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3, 17: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