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 간 이어진 시리아의 민중봉기는 이제 시위대가 무장하고 탈영병들이 자유시리아군을 편성, 정부 보안군을 공격, 內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아랍 연맹은 아사드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고 유엔 안보리가 개입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수도 다마스쿠스 근교를 反軍이 장악, 정부군과 교전을 벌인다. 아사드 정권은 인구의 약12%를 차지하는 알라위派를 지지기반으로 삼는다. 인구의 약80%인 수니파 이슬람인들이 反정부로 돌고 있다. 內戰이 독재정권 타도뿐 아니라 종파전쟁의 성격을 띠게 되면 流血의 규모가 커질 것이다.
탈영병들을 인터뷰한 뉴욕타임스 등의 기사를 읽어보면 이들은 평화적 비무장 시위대에 발포하라는 명령을 받고 이를 거부한 이들이 많다. 발포를 거부하였다가 처형된 군인들도 있다. 제대군인들도 反軍에 참여한다. 아사드 정권은 점차 전국적 통제권을 잃어가고 있는 듯하다. 보안군을 장악한 알라위派는 아사드 정권이 무너지면 같이 당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필사적으로 反軍과 시위대 탄압에 나서고 있다. 소수 기독교인들도 아사드 정권하에서 자유를 누렸으므로 정권 붕괴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국제사회에서 시리아 편을 드는 나라는 이란, 소련, 중국 정도이다.
父子가 40여년간 철권통치를 해온 시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文明을 자랑한다. 수도 다마스쿠스는 8000년 된 도시이다. 중동에서 발생한 거의 모든 문명이 이 도시를 스쳐 지나갔다. 그리스 로마 시절의 유적은 본국보다 더 거창하다. 필자는 2007년에 시리아를 여행하였는데, 한 시리아인 가이드가 "로마에 놀러 갔는데, 우리보다 시시하더라"고 했다. 그때 시리아 정부는 관광 산업을 본격적으로 발전시키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流血사태로 관광은 거의 중지상태이다.
시리아와 북한정권은 가깝다. 북한이 영변식 원자로를 시리아에 지어주다가 들켜 이스라엘의 폭격을 당한 적도 있다. 북한은 시리아와 이란에 무기를 많이 팔았다. 시리아-북한-이란은 일종의 삼각동맹 역할을 하였는데, 아사드 정권이 무너지면 북한의 對중동 영향력도 줄어들 것이다.
현재까지 약6000명의 시위대가 죽었다. 요사이는 反軍의 공격을 받은 정부군 死傷者(사상자)도 늘고 있다. 中東 민주화 바람의 표적은 시리아 다음엔 이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리아 反軍, 수도 근교도 장악
- 趙甲濟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12-01-28, 1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