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계단 동영상’ 전격공개…"허리 멀쩡하구만!"

“어제 박주신은 자신이 다니는 사랑의 교회에서 의자를 나르고 3층 계단도 뛰어 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씨가 5일 계단을 뛰어 내려가는 영상> 출처: 강용석 의원실 

“박원순-박주신, 개망신 당하기 전에 병역비리 자백하고 시장직 사퇴하라.”

이제 빼도박도 못하게 됐다.

허리디스크로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은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27)씨가 멀쩡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마침내 공개됐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6일 박주신씨가 짐을 들고 3층 계단을 뛰어 내려오는 동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전날 박주신씨의 한 측근이 촬영한 뒤 강 의원에게 제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 의원은 이날 동영상을 공개하기 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동영상을 보면 절대로 (박주신이) 디스크 환자라는 소리를 못한다. 어제 입수한 제보에 의하면 박씨는 자신이 다니는 사랑의 교회에 나와 의자를 나르고 3층 계단을 뛰어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박씨는 지난해 12월27일 허리디스크 4급 판정을 받고도 한 달이 넘도록 치료를 한 번도 받지 않으면서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있다. (아무래도) 몇 년 전에 걸린 디스크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은 아들 동영상이 공개된 후 개망신 당하지 말고 병역비리를 자백하고 시장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동영상 공개되면 분노한 시민들이 ‘박주신 체포조’를 만들어 공개 신체검사를 진행하는 사태가 벌어질지 모른다”고 꼬집었다.

또한 강 의원은 동영상을 제보해 준 시민에게 약속대로 현상금 5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시계 방향으로) 2009년 4월, 2010년 2월, 2010년 5월, 좌측 아래 사진 2장은 입대 후 통증을 호소하며 귀가한 뒤 다음달인 2011년 10월 박주신씨의 모습 ⓒ강용석 의원실
▲(시계 방향으로) 2009년 4월, 2010년 2월, 2010년 5월, 좌측 아래 사진 2장은 입대 후 통증을 호소하며 귀가한 뒤 다음달인 2011년 10월 박주신씨의 모습 ⓒ강용석 의원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일까. 구체적인 해명은 나오지 않고 볼메인 소리만 흘러 나왔다.

박원순 시장은 아들의 병역비리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너무 잔인하다”며 강 의원을 향해 불만을 터뜨렸다.

박 시장은 지난 3일 서소문 시청사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아들 병역 비리와 관련해 속시원한 답변을 듣고 싶다는 질문에 대해 “고위 공직자일수록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아야 하는 운명이란 걸 인정하지만 내 아이들의 사생활이 노출되고 현상금이 걸리는 지금의 상황은 너무 잔인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합리적 근거 없는 의혹 제기가 용납돼서는 안된다. 지난해 시장 선거 때도 온갖 네거티브가 있었는데 만약 내게 문제가 있었다면 당선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강용석 의원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

강 의원은 다음날인 4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박원순 시장의 발언을 보니 기가 차서···”라고 일침을 가했다.

강 의원은 “병역비리 스토커는 원래 제가 아니라 박원순이다. 1997년 대선 때부터 박원순과 참여연대는 병역비리 때문에 세상이 망할 것처럼 행동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던 박원순이 서울시장이 되더니 아들에게 현상금을 거는 나라가 제대로 된 사회냐고 하고 병역비리를 끊임없이 제기하는 저를 보고 잔인하다고 하는데, 정말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욕이 떠오른다”고 질타했다.

그는 “제가 아이디어가 부족해서 새로 생각나는 것은 없지만 옛날 기사들을 뒤적여보면 다 나온다”며 10년 전 기사들을 첨부했다.

과거 기사들을 살펴보면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참여연대가 주도했던 병역비리근절 운동본부는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 의혹과 관련해 현상금 1천만원을 걸고 대규모 서명운동을 벌였다.

박원순 시장은 당시 참여연대를 설립한 뒤 직접 선두에 서서 단체를 이끌었다.

하지만 결국 ‘이회창 후보 아들 비리’ 문제는 병역 비리 브로커 김대업씨가 의혹을 제기하고 야당과 일부 매체가 확산시킨 ‘허위 폭로(여론 조작)’로 밝혀졌다.

검찰은 대선을 50여일 앞둔 2002년 10월25일 “김씨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공식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강용석 의원이 정리한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의 병역비리 의혹> 

2011년 8월29일 공군 입대.

2011년 9월 2일 허벅지 통증을 이유로 귀가.

2011년 11월25일 재입영 통지.

2011년 11월28일 서울병무청 11년도 정기신체검사기간 만료.

2011년 12월 9일 강남구 신사동 자생한방병원 내 자생의원에서 허리디스크 MRI 촬영,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병사용 진단서 발급.

2011년 12월27일 재검 실시후 4급 판정.

일반적 추정

1. 병사용진단서를 발급받기 위해선 발급가능한 의료기관에 먼저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

2. 공군에서 귀가 후 재입대를 해야 되는데 디스크 증상이 있었다면 당연히 치료도 가능하고 병사용진단서도 가능한 대학병원이나 큰병원을 찾는게 순리. 하지만 병사용진단서 발급이 불가능하고 집(방배동)에서 먼 자생한방병원에 찾아갔다는 것은 비상식적.

3. 자생의원에서 MRI 찍고 자생의원 의사가 진단서 발급가능한 혜민병원으로 의뢰했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음. (의뢰환자와 극도의 친밀한 관계가 아니면 사실상 불가능) 혜민병원 진단서 발급의는 10여년 전 비슷한 병무비리로 기소돼 징역1년 선고유예 받은 사실 있음.

4. 추가신체검사시 일반적으로 실시하는 X-ray, 근전도검사, CT 중 X-ray와 근전도검사를 생략하고 CT만 촬영해 허리디스크 4급 판정.

새롭게 밝혀진 내용

1. 박원순 시장의 해명: 제 아들은 입영 전에도 하반신 마비와 허리통증이 있었고 군 입소 후 훈련을 받으면서 허리통증이 악화돼 정상적인 군 생활이 어렵다는 해당 부대의 판단으로 귀가조치 됐음. (하지만 가입소 기간에는 전혀 훈련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짐)

2. 징병검사규정 제33조 3항에 따르면 징병검사를 맡은 의사는 병사용진단서와 같이 제출되는 방사선 영상자료의 촬영 병원이 진단서 발행 병원과 다른 경우 자체 방사선촬영기를 활용해 진위 여부를 확인한 후 판정해야 함.

하지만 병무청은 박원순 시장 아들에 대해 MRI 촬영 없이 CT 만으로 4급 판정을 내렸기 때문에 이는 무효에 해당함.

3. 징병검사규정 제33조 제4항에는 병역면탈 범죄와 관련된 의료기관 또는 의사가 발행한 진단서를 참조하지 않는다고 적시돼 있음.

그러나 병무청은 병역비리 전력이 있는 김모 의사가 내준 진단서를 토대로 박 시장 아들에게 4급 판정을 내렸음. 결과적으로 박 시장 아들이 제출한 병사용진단서 자체가 무효이므로 이후의 재검 절차에 따른 4급 판정은 모두 무효에 해당함.

4. 1월31일 제보받은 내용에 따르면 박주신 본인은 군대에 가려고 했으나 박원순 시장과 아내가 아들의 군 입대를 만류했음.

후보자 매수혐의로 벌금 3천만원을 선고 받은 곽노현 교육감도 강용석 의원의 칼 끝을 벗어날 수 없었다.

강 의원은 6일 오전 8시 서울시교육청 정문에서 곽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강 의원은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니 아들은 인권이고 내 아들은 전방이다’, ‘교육감님 저도 군대 빼주세요’, ‘엄마병원 공익무효 남자답게 다시 가자’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강 의원은 “곽 교육감 장남은 손가락 인대 파열로 병역 4급 판정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쳤다. 인대 파열이면 손가락의 3분의 1만 구부러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컴퓨터 타이핑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곽 교육감 장남은 로스쿨에 다니면서 멀쩡히 노트북으로 타이핑 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엄마가 근무하는 병원에 우연히 배치됐다는 것도 의문이다. 곽씨가 근무한 일산 동구의 경우 1년에 할당되는 공익근무요원 수가 170명이나 되다. 더욱이 해당 병원은 자리가 거의 나오지 않는 곳이다. 이것은 사실상 내정하고 배치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로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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