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찬성 늘어나

분노한 네티즌 '파병 찬성' 늘어나


정성진기자 sjchung@chosun.com



김선일씨가 피살된 이후 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해 찬성하는 네티즌들이 많아졌다. 특히 이전까지 주로 파병 반대 여론이 많았던 다음, 네이버, 야후 등 포털 사이트에서는 파병 찬성 여론이 23일 이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여론조사는 정확한 여론을 반영하지 못하며, 다만 일정한 흐름만 반영한다. 그러나 한 포털사이트에서 진행되는 비슷한 내용의 여론조사에서 갑자기 변화가 나타난다면 의미가 있는 일로 분석되며, 이에따라 파병 찬성 의견의 급격한 증가는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에서는 분노한 네티즌들이 위험할 정도로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올 정도다.

네이버는 김선일씨가 납치된 21일부터 ‘김선일씨 피살과 관련, 추가 파병 문제가 다시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추가 파병에 대한 당신 생각은?’이라는 여론조사를 실시중이다. 23일 오후 3시 30분까지의 누적 투표결과, 파병 반대 의견이 53.85%로, 파병 찬성 의견(42.55%)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피랍 김선일씨 끝내 피살 화보
☞ 故 김선일씨 추모게시판




하지만 네이버의 3일간의 투표 상황중, 김씨가 살해된게 알려진 23일 오후1시 17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투표 결과만 떼어보면 파병 찬성은 1562표로 52.56%, 파병 반대는 1327표로 44.65%로 나타나고 있다. 피살 이후 조사 결과가, 이전까지 조사와는 다른 방향으로 바뀌었다.

NHN의 노수진 홍보팀 대리는 이와관련 기자와의 통화에서 “23일부터는 올라오는 글만 봐도 찬성의견이 5~6% 이상 많아 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급기야는 네이버가 23일 오후부터 새로 시작한 ‘뉴스폴’에서는 오후 5시40분 현재 “전투병도 파병해야”라는 항목이 48.37%로 제일 많은 응답이 있었고, 그 뒤로는 ‘서희·제마 부대도 철군해야’(18.66%), ‘추가 파병 철회’(17.67%), ‘기존 정부 방침대로’(13.3%)가 순으로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파병 찬성 쪽은 61.67%, 파병 반대쪽은 36.33%로 나타나고 있다.








다음이 실시한 파병 관련 즉석 투표의 추이를 보면, 네티즌 여론의 방향이 사건 진행에 얼마나 민감하게 변했는지 나타난다.

다음이 지난 4월16일~26일 실시한 “최근 이라크 상황이 악화되면서 ‘파병 철회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은?”이란 조사에서, 응답자의 45.1%는 ‘약속대로 파병해야 한다’, 47.3%는 ‘추가 파병을 철회해야 한다’고 답했다. 양측 주장이 상당히 팽팽한 편이다.

그러나 김선일씨 납치 이후 지난 21일부터 살해 사실이 알려지기 전인 23일까지 관련 기사에 붙어있던 “한국인 납치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뉴스폴에서는 압도적으로 파병 철회 의견이 많았다. 다음에 따르면, 18만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추가 파병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은 78.8%, ‘파병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14.1%에 불과했었다.

다음 이용자의 의견은 또 한번 변화를 겪었다. 김선일씨가 살해된 사실이 알려진 뒤 실시된 다음의 뉴스폴에서는 23일 오후 3시50분 현재 파병 찬성 쪽은 42.7%, 파병 반대 쪽은 54.0%의 지지를 받았다. 파병 반대가 찬성 의견보다 약간 많은 상황이지만, 양자의 간격은 납치 시점에 비교하면 크게 좁혀진 셈이다.








특히 ‘파병 반대했으나, 이제는 찬성한다’는 견해는 21.0%로 ‘파병에 찬성했으나, (살해 사건으로) 이제는 반대한다’는 의견(11.4%)의 곱절에 가까웠다. 납치 이후 파병에 반대 의견을 가졌던 네티즌들 중 상당수가 살해 이후 파병 찬성으로 의견을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야후가 실시하고 있는 “김선일씨가 피살되면서 추가 납치와 테러 위험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파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오후3시30분 현재 ‘파병 찬성의견 유지’는 40%, ‘반대에서 찬성으로 변함’은 23%였고, ‘파병 반대의견 유지’는 29%, ‘찬성에서 반대로 변함’은 9%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파병 찬성은 총 63%, 파병 반대 의견은 총 38%를 기록하고 있다.

☞故김선일씨 사이버 분향소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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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100자평은 총 184건입니다.
임상호(pokey6)
768 36 노사모를 파병하라... (06/23/2004 16:24:29)

양희봉(yjg1234)
426 25 그럼, 내형제가 무참히살해됐는데 참을사람몇이나되겠는가? 국방부장관은 뭐하나? 빨리 특수부대소집하여 이라크안보내구? 미적거리지말고 빨리파병하여 한놈도 남기지말고 알라의이름으로 모두참수시켜버려라!!! (06/23/2004 16:19:56)

강병수(skinship)
307 13 고 김선일씨 한사람의 죽음이 아니다.우리 민족(국가)이 상징적인 죽음을 당했다.나폴레옹은 '정복하지 않으면 정복 당한다'라는 명언을 남겼다.이번 기회의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주지 않으면 테러범은 아테네올림픽에서도 우리 선수를 재물로 노릴 것이다.성질대로 하면 '융탄폭격'으로 테러범의 주둔지를 초토화하고 싶다.파병이 정도이다.만만하게 보이면 등뒤로 비수가 꼽힌다. (06/23/2004 16:24:02)

유병진(y1159bg)
228 11 파병 반대 결의안을 제출한 국회의원들은 천인공노할 무리들의 간계에 놀아나지 말라!김선일 씨를 참수한 무리들은 바로 당신들을 노리면서 그들의 뜻을 이루려 하고 있다.지금은 국민적 단결을 도모하여 야만적 만행을 일삼는 무리들은 끝까지 응징한다는 국민적 기개를 보일 때다.따라서 김원웅을 비롯한 몇몇 의원들은 고인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서도 경박한 행동을 삼가기 바란다. (06/23/2004 16:21:41)

김명준(audrudwltn)
178 6 죄없는 내 동포가 살려달라 애처로이 무릅꿇고 비는데도 무참히살해하고도 모자라 부비트랩을 달아 던진 살인마들을 그냥 보고 있다면 인간이 아니다 동포가 아니다.이나라 사람이아니다.동물보다 못한 마귀에 불과하다 당장 강군으로 파병 응징하라!! (06/23/2004 16:23:00)

이종근(redlee)
167 7 현재 상황을 보면 일부 사이비 언론사(오마이, 프레시안)와 공중파 매체들의 파병반대 공작을 펼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조용한 다수의 애국시민이 단결하여 테러에 굴복할 수 없다는 한목소리를 냅시다. (06/23/2004 16:27:22)

문창국(chang105)
90 4 나는 파병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파병 철회를 하면 그 살인자들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한것이고 나아가 그들은 다른 파병 국가를 상대로 또 이런 악날한 범죄를 저질러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길것이다. 우리가 파병을해서 이라크 국민에게 한국군은 이라크의 치안과 재건을 위해 온 것이라는 모습을 보여줘 그 살인자들이 잘못이라는것을 깨닫게 해주어야한다. (06/23/2004 16:46:42)

송찬섭(song4444)
90 325 나 파병찬성인데, 딴나라당은 군면제받은 이회창 아들들부터 이라크보내라. 대량살상무기와 빈라덴있다 카더라~하고 떠들던 부시랑 조선일보는 이라크안가냐? (06/23/2004 16:23:17)

이혁재(m311)
82 3 갈 사람 없으면 내가 가줄께. 추가 파병에, 더 추가해서 파병해야 한다. 이번엔 최정예 전투부대로 선발해, 처절한 복수를 해줘야 한다. 우리 국민이 참담하게 살해되었는데도 열받지 않은 국민은 한국인이기를, 아니 인간이기를 포기한 거나 다름없다.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것을 보고도 피가 끊지 않는다면 뜨거운 피를 가진 인간이라 볼 수 없는 것이다. (06/23/2004 16:28:37)

김수원(soowonk)
81 4 서용월님 보십시요. 안가겟다는 사람 등떠밀지 않았습니다. 지금 파병군으로 발탁된사람들은 모두 지원자들입니다. 그것도 2번3번씩 물어보고 선발된 사람들입니다. 당신보고 가라고 아니면 당신의 자식들 보내라고하지 않았습니다. (06/23/2004 16: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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