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과 임원 퇴진 원하는 勞組의 파업은 不法”

2월6일 각 일간지에 게재한 <문화방송 시청자분들께 드리는 글> 全文


문화방송 노동조합의 불법 파업으로 방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정상적인 방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문화방송의 임직원은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MBC 노동조합은 지난 1월30일 불법파업을 강행했습니다. 임원과 국장을 교체하라고 요구하다가 뜻이 관철되지 않자 느닷없이 사장 퇴진을 내걸고 파업에 나선 것입니다. 지난 2010년 4월,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불법파업에 나섰다가 39일만에 파업을 접은 지 1년 8개월 만입니다.

1년 8개월 만에 또 불법파업에 나섰습니다.

이번 파업에 찬성의사를 밝힌 사람은 전체 직원 1,600여 명 가운데 533명에 불과합니다.

1,000명에 가까운 직원들은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취재 현장과 제작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은 임금이나 근로시간, 복지나 해고 등 근로 조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사장의 퇴진과 임원 및 국장의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백한 불법입니다. ‘공정방송’을 내걸고 있지만 실제로는 노조가 인사권을 행사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습니다.

1등 방송 MBC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문화방송은 全 방송사 가운데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무한도전’, ‘나는 가수다’, ‘위대한탄생’ 등은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고 뉴스 시청률도 그 전에 비해 상승했습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시청률 40퍼센트를 넘어섰습니다. MBC는 2011년 QI 채널 브랜드 자산평가에서 지상파 4개 채널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채널 선호도 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경영 성과 면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는 시청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방송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1위로 선택한 방송사의 사장과 임원에게 퇴진을 요구하며 취재 현장과 제작 현장을 떠나 불법 파업을 하는 것은 시청자들이 부여한 책임을 져버리는 행위입니다.

문화방송은 방송의 파행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노조가 파업을 계속하는 동안 일부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문화방송은 조직과 시스템을 점검해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시청자 여러분들의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2012년 2월6일 MBC 문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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