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동아일보(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는 박원순 아들 주신 씨 병역 논란과 관련, 다른 언론을 앞서가는 보도를 하였다. 朴 씨에게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한 담당의사를 만나 “朴 씨 體型에서 나오기 어려운 MRI 사진”이라는 소견을 들었다는 것이다.
병무청 징병 전담 의사 A 씨는 “再檢 당일 폐쇄회로(CC)TV까지 분석해 朴 씨 본인이 직접 병무청에 와 身檢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또 그날 찍은 CT와 제출받은 MRI를 정밀 대조한 결과 동일인의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박 시장 측은 “조만간 재검을 통해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고, 의혹을 처음 제기한 강용석 의원은 “박주신이 공개 신검을 통해 다시 4급 판정이 나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朴 씨에게 진단서를 발급한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 담당 의사인 김모 씨(47)는 어제 동아일보 기자에게 “공개된 자기공명영상(MRI) 사진을 다시 보니 朴 씨의 體型에서는 나오기 힘든 사진”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진단서를 발급한 의사조차 공개된 MRI가 박 씨의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처음 내놓은 것이다. 강 의원이 공개한 MRI 사진이 진단서 발급 시 쓰인 사진 및 병무청에 제출한 사진과 같다는 것도 동아일보 취재로 처음 확인됐다>고 보도하였다.
김모 의사는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강 의원이 내놓은 MRI 사진은 박 씨가 진단서를 발급받을 당시 가져와 현재 병원에서 보관하는 것과 같은 사진”이라고 확인해 준 뒤 “이건 내가 봐도 키 173cm, 몸무게 63kg으로 알려진 박 씨 체구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사진은 아니다. MRI 사진 속 인물은 턱과 가슴의 지방층이 얇은 데 비해 배와 등에 지방이 아주 두꺼운 특이 체형”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는 ‘당시 박 씨가 MRI 사진을 직접 들고 왔을 때는 왜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환자가 많은 상황이었고 당시에는 MRI를 통해 디스크가 있는지만 판단했기 때문에 박 씨와 MRI 사진을 자세히 비교해 보지 않아 의심쩍다는 생각을 못했다. MRI로 유명한 자생한방병원에서 당일 찍어 가져온 사진을 굳이 다시 확인할 필요가 없었다. 진단서 발급 당시 박 씨는 ‘디스크 치료 기록’도 가져오지 않았다. 자신이 디스크를 앓고 있다는 사실도 그날 처음 안 것처럼 행동했다”고 설명하였다고 한다. 김 씨는 “박 시장은 부처님처럼 아무 대응을 하지 않고 강 의원은 꽹과리 치며 돌아다니니 중간에 끼여 골치가 아프다”며 “재검을 해 속 시원히 밝혔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는 것이다.
朴 씨가 문제의 MRI를 촬영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생한방병원도 동아일보 기자에게“朴 씨가 우리 병원에서 디스크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 朴 시장 측에서 ‘기자들에게 정보가 한마디라도 새어 나가면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말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고 말하였다고 한다.
동아일보는, <두 병원 관계자의 증언을 종합하면 박 씨는 병역 4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디스크 증세와 관련해 평소 치료를 받지도 않은 곳에서 MRI를 촬영한 뒤 과거 병역비리에 연루됐던 다른 병원 의사에게서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받아 병무청에 제출한 것>이라고 정리하였다.
한편 동아일보는, <병무청 관계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 병역 의혹과 관련해 “박 씨가 제출한 자기공명영상(MRI)을 토대로 직접 컴퓨터단층촬영(CT)을 실시했고 두 사진은 동일 인물의 것이라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병무청 징병전담醫 A 씨는 이날 동아일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박 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 사진이 강 의원이 공개한 것과 일치한다”고 확인했다. A 씨는 “박 씨의 병역 등급 판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어 징병 전담의들을 모아 박 씨가 제출한 MRI와 재검 당시 촬영한 CT 필름을 두 차례 이상 대조한 결과 등 부위 지방, 배 둘레, 얼굴 형태 등 모든 부위가 일치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A 씨는 “정형외과 신경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담의 등 10명이 함께 보고 내린 결론이라 확실하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진단서 발급 의사, "내가 봐도 그 體型에서 나오기 어려운 M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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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2, 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