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80만 명의 시리아 제3의 도시 홈스가 정부군의 무차별 포격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과 자유시리아 反軍의 저항으로 함락되지 않고 있다. 폭력 시위대에 최루탄이나 물대포를 쏴도 과잉진압이라고 비난하는 한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 도시 외곽에 포대를 배치, 포격을 하는데, 하루 100명 이상이 죽어나간다. 광주사태 규모의 殺傷이 두 달간 매일 일어나고 있다.
시리아의 세습 독재자 아사드는 이슬람 시아파의 한 分派인 알라위파 소속이다. 이 파는 시리아 인구의 약12%를 차지하지만 비밀경찰,보안군 등 권력기관을 독점하고 있다. 인구의 80%는 시아파에 적대적인 수니파이다. 홈스를 포위한 정부군은 알라위파가 모여 사는 지역은 포격하지 않는다. 시리아 사태는 본질이 알라위파 對 수니파이다. 아사드 정권이 무자비한 진압을 강행하는 이유도 정권을 놓쳤을 때 소수인 알아위파가 수니파로부터 보복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反정부 시위가 근 1년 지속될 수 있었던 것도 다수 수니파의 지지 덕분이다.
어제 CNN은 마니라는 프리렌서 카메라맨이 홈스 안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하였다. 홈스 안에서 反정부 자유시리아군(Free Syria Army)이 비밀경찰 본부를 공격, 장악하는 전투장면이 영화처럼 펼쳐졌다. 이 건물 옥상엔 저격수들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反정부군은 건물안으로 진입, 방 하나 하나를 싸워서 빼앗는 스탈린그라드식 시가전을 하고 있었다. 저격수가 있는 옥상 바로 아래층을 폭파시키는 장면도 있었다.
이 공격엔 약200명의 反정부군이 참여하였다. 하루 사이에 15명이 죽고 50명이 다쳤다. 反정부군은 급조된 병원도 운영한다. 홈스의 反정부군은 약1000명이라고 한다. 시민들에 대한 발포명령을 거부, 탈영한 사람들이다. 反정부군은 정부군이 장악한 거점을 공격할 때는 항복을 설득하고, 항복한 다음엔 풀어준다. 정부군중엔 무기와 탄약을 反정부군이 양도하거나 팔아넘기는 이들도 있다. 反정부군에 지원하는 시민들도 많아 人力은 충분하다고 한다.
1980년대 초 아사드(아버지) 정권은 하마라는 도시에서 무슬림형제단이 반란을 일으키자 탱크와 전투기를 동원한 진압으로 2만 명을 죽였다. 당시엔 이 사실을 비밀에 붙일 수 있었다. 지금은 휴대전화, CNN, BBC, 잠입한 기자들에 의하여 진압장면이 실시간으로 알려지고, 이게 세계의 여론을 악화시킨다. 세상은 바뀌었는데 진압방식은 옛날식이니 아사드는 지금 지는 게임을 하고 있다.
홈스에서: 자유시리아군의 영웅적 저항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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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6, 09: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