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1인당 GDP 3만 달러”

러시아의 2020년 자유통일과 북한特需 전망
김정은 체제의 몰락은 탈북자 몇몇의 기대는 아니다. 2011년 9월 러시아의 국책연구소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IMEMO)’는 2020년대가 되면 한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이 이뤄질 것이며 이것은 또한 러시아 국익에 부합한다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IMEMO 보고서는 이미 언론에 나온 바 있지만 꼼꼼히 들여다 볼 내용이 많다.

1. 가장 흥미로운 것은 통일 한국의 경제 전망이다. IMEMO는 통일 전(2011~2020년) 한국의 연평균 GDP 성장률이 3.5%, 통일 진행 중(2020년대 초반)에는 2.0%, 통일 마무리 단계(2020년대 후반)에 5~6%로 예측, 통일이 한국 경제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또 2010년 1조 달러였던 한국의 GDP는 2020년에는 1조7000억 달러, 2030년에는 2조3000억 달러로 급증, 2030년 1인당 GDP가 3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일 한국의 인구는 7600만~7700만 명으로 추산하고 북한 주민의 유입이 남한의 低(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 보고서는 또 남한이 주도하는 통일 한국의 출현이 “러시아가 극동에서 외교력을 높이고 지역협력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상황의 안정이 아태지역에서 러시아의 입지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덧붙여 “러시아 기업과 정부가 한반도의 대규모 교통·에너지·산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이 조성된다”며 “연료·목재·금속·석유화학제품 등 러시아의 전통적 수출품과 기계제품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 한·러 간 교역의 활성화를 기대했다. 요컨대 자유통일 이후 “대규모 교통·에너지·산업 프로젝트” 등 러시아의 북한特需(특수)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다.

2. IMEMO의 보고서는 “북한의 붕괴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본 보고서가 전망하는 시기(2011~2030년)의 후반에는 한반도가 통일에 이르지는 못해도 통일 과정의 실질적 단계에 접어들 것이며, 결국 북한은 현재와 같은 형태로 존재하지 않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0년대 남북한이 사실상 통일된다는 말이다. IMEMO는 2012~2020년에 일어날 김정일의 권력 이양이 북한의 붕괴를 촉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3. 보고서는 “김정일 퇴진 이후 해외에 정치·경제적 연줄이 있는 ‘관료집단’과 그렇지 못한 ‘군·보안부서 인사들’ 간에 주도권 다툼이 일어나고, 이 과정에서 “북한 경제가 점차 한국 경제에 흡수될 것”이라며 “북한 내 舊(구)체제 지지자 100만여 명은 중국이나 러시아로 탈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4. 보고서는 “2020년대가 되면 북한이 한국의 통제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감시 하에 북한 임시정부가 세워지고, 북한군의 무장해제와 경제 현대화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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