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기지’ 발언을 ‘논란’이라고 표현한 中央日報

“‘논란’이 아닌 ‘妄言(망언)’이 정확한 표현”

‘건전保守’를 지향한다는 <중앙일보>가 김지윤의 ‘해적기지’ 발언을 전하며 ‘論難(논란)’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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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9일字 <중앙일보>는 ‘진보당 비례후보 김지윤 ‘해적기지’ 발언 논란’에서 “‘해적’이란 표현을 두고 논란이 끓어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金 씨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반박문의 일부를 소개했다. 또 국방부 대변인의 비판 논평을 덧붙여 兩側(양측) 간에 논쟁이 있는 것처럼 전했다.

일각에서는 ‘金 씨의 발언이 과연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냐’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통상 ‘논란’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대상이나 소재에 대하여 이러니저러니 서로 다르게 주장하며 다툼’으로 되어 있다.

기사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일고 있다’라는 표현은 기자가 기사의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찬반을 보여줘야 기사의 가치중립성이 인정된다는 압박감에서 ‘논란’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한 언론인은 “‘해가 동쪽에서 뜬다’라는 당연한 발언은 논란거리가 될 수 없다”며 “기자들이 ‘해가 동쪽에서 뜬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는 식으로 기사를 쓰면 진실을 糊塗(호도)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일보>는 ‘논란’이 아닌 ‘妄言(망언)’이라는 단어를 써야 했다”면서 “정확한 단어 선택은 보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해적’이란 표현은 대한민국 해군의 명예를 훼손한 모욕이며, 나아가 군의 존재의미와 국가정체성까지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은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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