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천안함 폭침 이후 ‘從北’은 선을 넘었다.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의 책임을 이명박 정권에 전가하고 심지어 천안함 폭침 당시 사망한 46명을 북한이 아닌 現정권이 水葬(수장)시켰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당시 몇 개의 발언을 인용해본다.
▲ “46명의 꽃다운 청춘을 차가운 바다에 수장시키고 치욕의 패전을 자랑인양 당당하게 말하면서 선거를 관권선거로, 선거방해로 꽃다운 청춘의 목숨을 이용하고 있다.(2010년 5월29일, 6.2지방선거 광화문 선거유세. 민주통합당 한명숙)”
▲ “정부가 지난 10년 민주정부가 구축한 평화를 깡그리 부정하고 있다(…)부정할 뿐 아니라 전쟁불사라는 전쟁 먹구름을 몰고 오고 있다(…)이 정부는 민주주의를 짓밟고, 경제 무능에 평화까지 짓밟고 있다(…)(2010년 5월26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시국회의’ 한명숙)
▲ “(천안함 사고가) 북한의 소행이다, 아니다 여부를 규정한 적 없다(…)우리는 지금도 북한 소행인지 아닌지를 모르고 있으며 의혹을 갖고 있다.”(2010년 10월6일. 민주통합당 박지원)
▲ “이걸(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확률로 얘기하면 골프 좋아하시는 분께 말씀드리면 홀인원이 한 다섯 번쯤 연속으로 난 것 같은 우연의 연속이 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란 것이죠(2010년 6월16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인터뷰 민주통합당 최문순)
▲ “(李대통령 러시아 방문 동기가 천안함과 관련이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그 정치적인 타협이라고 하는 것은 러시아에 뭔가 내줄 것이다, 그리고 천안함을 무마할 것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는 의심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2010년 9월9일, PBC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인터뷰 최문순)
▲ “천안함은 정부가 적당히 장난치려고 했는데 장난이 너무 심해서 장난이 아니게 돼버린 것”(2010년 6월10일 ‘프레시안’ 인터뷰. 백낙청 서울대 교수)
▲ “정부의 조사결과를 지켜봤지만 0.0001%도 납득할 수 없었다”(2010년 5월23일 서울 봉은사 ‘부처님 오신 날 특별 대법회’ ‘코뿔소의 외뿔처럼 홀로 가거라 - 동서남북 회통의 깨달음’ 강연. 도올 김용옥)
▲ “과거 우리 측이 깔아 놓은 기뢰 격발시킨 게 아닌가”(2010년 5월11일 한반도평화포럼(공동대표 임동원·백낙청) 월례토론회. 박선원 前통일안보전략비서관)
▲ “천안함 침몰이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이나 수리 중인 美 해군 核잠수함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2010년 4월23일 민주당 천안함침몰진상규명특위 위원으로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방문 시 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이 김태영 국방부 장관에게 한 질문)
▲ “천안함 조사 결과는 관제조사여서 인정하기 어렵다(···)천안함 양심선언은 시간문제(···)정부가 북한 소행설을 즐기고 있다”(2010년 4월20일 민주통합당 김효석 의원 원내대책회의)
▲ “천안함 침몰 북한 소행 주장은 보수 세력의 상상임신”(2010년 4월28일 경향신문 게재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위원 ‘천안함 침몰에 대한 이명박의 책임’ 칼럼 中)
<“그들은 천안함 사건의 수많은 의문을 다 입막음하고”>
북한의 천안함 爆沈을 감싸는 주장의 압권은 단연 통합진보당, 과거 민주노동당이었다. 천안함 폭침 당시 나온 민노당 의원의 말이다.
▲ “그들은 천안함 사건의 수많은 의문을 다 입막음하고 미국의 핵잠수함을 불러들이겠다면서 한반도 위기상황을 극한까지 끌어갑니다. 선거 한번 이겨보겠다고 전쟁까지 불사하겠다는 파렴치한 자들입니다”(2010년 5월23일 노무현 사망 1주기 시민추모문화제에서 낭독한 ‘盧 前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글’ 이정희)
▲ “한나라당 1번 종자를 심으면 전쟁이 싹튼다(…)전쟁이냐 평화냐, 생명이냐 죽음이냐의 선택에서 6월2일 한나라당 종자를 시멘트 바닥에 버려버리자.(…)선거만 되면 나오는 공안, 북풍세력을 막아 남북관계를 평화로 나아가는 종자를 꼭 심자 (2010년 5월29일. 광화문 광장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상시국 선거유세’ 민노당 강기갑 의원)”
강기갑 의원은 2010년 4월9일 “북한의 연계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책임 회피일 뿐만 아니라 위험천만한 일”이라면서도 “지금이라도 정부는 10·4선언을 이행해 서해를 죽음의 바다가 아니라 平和의 바다로 만들어야 한다(임시국회 비교섭단체대표 연설)”고 했다.
姜의원은 4월20일에도 “개탄스럽다”며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한 뒤 “10·4선언만 제대로 이행했다면 천안함의 비극은 아예 일어나지도 않았거나 그 被害를 最小化(최소화)했을 것(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 현안발언)”이라고 주장했다.
姜의원의 말은 천안함 폭침은 북한이 한 게 아니지만 북한의 요구인 10·4선언만 들어줬다면 천안함은 폭침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북한이 했지만 북한을 욕해선 안 된다는 모순된 주장이다. 민노당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도 북한이 아닌 미국을 비난했다.
▲ “연평도 사격훈련 부추기는 미국을 규탄한다(···)미국은 정녕 한반도에서 또다시 동족상잔의 전쟁을 원한단 말인가 대답을 해야 한다.(···)미국은 한반도 전체를 전쟁의 위험으로 내모는 일체의 군사적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2010년 12월20일 민노당 성명)”
▲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가리켜) 전쟁은 불행을 가져올 뿐입니다.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결과를 정부는 똑똑히 봐야합니다. 대결로 생겨나는 것은 비극뿐입니다.”(2010년 11월24일 이정희 민노당 대표 자신의 트위터)”
北천안함 爆沈 감싸는 從北발언 Best
- 金成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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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22, 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