從北세력의 뿌리는 6·25사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한에서 살아남은 빨치산·남로당 출신과 그 後裔(후예)들 가운데 대한민국에 대한 원한이 풀리지 않은 이들은 전통적 從北의 씨앗이 되었다.
한국은 자유로운 사회다. 전쟁이 끝난 뒤 전향을 거부한 이들도 처벌의 한계가 있었고 상당수는 체제불만 세력으로 남았다. 그들의 사상적 조국은 북한정권이지 대한민국이 되기는 어려웠다. 6·25는 祖國(조국)이 역적에 패배한 한 서린 기억일 뿐이다. 그래서 이들은 빨치산·남로당 묘역을 만들고 거창한 추모에 나선다.
2005년 5월27일. 경기도 파주 보광사에서 소위 ‘통일애국열사묘역’이 조성돼 기념식이 열렸다. 이 묘역은 6·25당시 빨치산·남로당 출신과 간첩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당시 범민련 남측본부라는 단체의 명예의장 이종린은 이렇게 말했다.
“경기도 보광사 이 땅은 美제국주의가 점령하고 있는 점령지인데, 우리가 동지들을 이곳에 모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반드시 진정한 우리 祖國 땅에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 보도)”
스스로 말하듯 북한이 “진정한 우리 조국 땅”, 한국은 “美제국주의가 점령하고 있는 점령지”라는 것이다. 같은 날 전북 순창군 회문산 인근에서 소위 ‘남녘 통일애국열사 추모제’가 열렸다. ‘남녘 통일애국열사’ 역시 빨치산·남로당과 간첩 출신으로 사망한 자를 말한다.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6.25 당시 빨치산의 투쟁정신을 이어받아 美帝 축출을 다짐했다. 경남지역 빨치산 출신 박순자는 “죽은 동지들은 外勢(외세)를 반대해 투쟁했다”며 “해방 60돌, 黨(당) 창건 60돌, 6.15 5돌인 올해 우리는 손에 손을 잡고 북으로 간다. 통일은 다 됐다”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黨은 물론 북한의 조선로동당이다.
<계속>
“黨창건 60년 맞아 北으로 가자”
- 金成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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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22, 10: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