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의 영웅' 김용민을 결사 보위하라 !




김용민은 대한민국을 구출할 불세출의 영웅이다.

제2의 낙동강 전선으로 밀리던 보수 우익 진영에게 돌파구를 제공하여 한반도의 地形을 좌/우간에 팽팽한 균형을 이루도록 만드는 데 그의 공로가 지대하였다.

그는 비록 인간이기를 포기한 엽기적인 인물이었지만 민주당으로부터 버림받지 않았으며 그가 끝까지 버티어 주기만 한다면 이번 선거는 당초 야당의 일방적인 승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루 아침에 바꾸어 시계추의 균형을 좌우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도록 만드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고 할 것이다.

그를 끝까지 내치지 못한 민주당이 오판을 한 것이란 사실은 선거가 끝나면 곧 판명날 것이다.

나꼼수 지지자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열렬한 맹동분자들이다.

김용민을 내치더라도 그들이 분개하여 새누리당으로 지지가 옮겨갈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이나 새누리당보다는 야당에 다소나마 더 기대를 가져서 투표장에서 통합 민주당이나 다른 야당에 투표하려던 정치적 이념이 약한 중도 성향 유권자들은, 김용민의 과거 행적을 보고는 야당에 대한 지지를 접고 새누리당 등 보수 정당에 투표하거나, 최소한 투표하고 싶은 열의가 식어서 기권하는 유권자가 당초보다 더 늘어날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또한 지금까지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했던 無黨派 유권자들에게 그간 밝혀진 그의 엽기적인 언행을 보면서 통합 민주당이나 좌익 정당을 지지해서는 아니 되겠다는 인식을 확고하게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새누리당이나 보수 진영은 김용민 사퇴를 부추겨서는 아니 된다.

그가 후보로 남아 있음으로서 공격의 아젠다를 틀어쥐고 금번 총선의 동력과 주도권을 선거 당일까지 끌고 나갈 수 있게 된다.

혹시라도 김용민이 돌아선 민심을 뒤늦게 나마 알아차리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죄인은 물러가니 부디 통합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접지 말아주십시요하고 말하면서 후보 사퇴를 해 버리는 날에는 정에 약한 한국인들인지라 등을 돌렸던 표가 다시 우수수 민주당으로 쏠릴 수가 있으니 김용민에 대한 공세는 계속하되, 그로 하여금 오기로라도 금번 총선에 끝까지 가서 자신의 저력을 증명해야겠다는 투지가 계속 이글거리도록 하는 선까지만 유도하는 고도의 전략을 구사해야 하지, 그에게 사퇴를 강하게 몰아붙여서 벼랑끝에 서서 사퇴를 결행하도록 해서는 절대로 아니 된다.

혹시라도 아직도 더 폭로할 만한 가치가 있는 김용민의 전비(前非)가 추가로 있더라도 지금 폭로해서 그가 자포자기하여 중도 사퇴하거나 민주당에서 출당당하도록 벼랑으로 몰아서는 아니 된다.

그 결정타는 아껴뒀다가 사퇴하기에는 너무나 늦거나 사퇴 효과가 위력을 발하지 못하는 결정적 순간, 즉 투표 전날까지 기다렸다가 폭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투표장에 나가는 유권자들에게 다시 한번 그에 대한 혐오감을 뇌리에 새길 수 있도록 상기시키되 스스로 사퇴하기에는 너무 늦은 최후의 순간을 선택하여 폭로하는 것이 최선의 방도다.

死地에 몰린 대한민국을 기사회생 시킬 김용민 돼지야 말로 救國의 영웅이다. 보수 우익 진영은 그를 선거판에서 내치려 할 것이 아니라 그가 선거판에서 뛰쳐나가도록 해서는 아니 된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