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을 가진 소수의 의인이 역사를 만들어간다.



어젯밤, 텔레비전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엄마찾아 삼만리-마르코”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보던 만화로 기억하는데, 다시봐도 재미있더군요.
돈을 벌러 외국에 나가 소식이 끊긴 엄마를 찾으려고 어린 소년 마르코가 고향을 떠나 엄마를 찾는 과정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바로 주인공인 마르코가 이탈리아 소년이고, 어머니가 일을 하러 간 외국이 아르헨티나 라는 겁니다. 이탈리아는 현재 G7의 일원으로 강국으로 인정 받고 있는 국가인 반면, 이탈리아인들이 취업하러 갈 정도로 부국이던 아르헨티나는 포퓰리즘으로 경제는 엉망이 되고 빈부격차는 더욱 심해진 전형적인 경제적 빈곤국의 대명사로 통칭되는 나라입니다.


며칠 전에 명동 구둣방의 하루 평균 매상이 2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토스트를 파는 행상 역시 예전에는 가지고 나온 재료를 다 쓸 정도로 잘 팔렸는데, 요즘은 3분의 1도 안 팔린다며 살기가 힘들다는 푸념을 하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에 적신호가 켜진지는 이미 오래전이고 이대로 가다가는 제2의 아르헨티나가 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고, 외국 투자자문회사도 좌편향의 정책으로 한국경제의 앞날이 불확실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는데도 노무현의 브레인이라는 사람은 “국민소득이 1만달러냐 2만달러냐보다,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정부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소리를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나라의 틀을 바꾸고 있다”라고 하던데, 이 얘기가 제 귀에는 경제야 어떻게 되건 그건 알 바 아니고 홍위병을 앞세워, 계층간 갈등을 유발하고, 개혁이란 미명하에 비판적인 세력을 짓밟고, 언론자유를 제한하고, 포퓰리즘을 남발해서 나라를 망쳐놓겠다는 다짐으로 들렸습니다. 할아버지 세대가 나라를 세우고, 아버지 세대가 피땀 흘려 지키고 이룩해 놓은 국가의 틀과 경제적 기반을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좌경정권이 망쳐놓고 있습니다.


중국에 진출했던 제조업체가 임금상승으로 인해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국제시장에서 중국한테 계속 밀리는 상황임에도, 현 정권은 친일청산이니, 언론개혁이니 하면서 과거에 집착하고 반대세력 죽이기에만 골몰하는 모습입니다. 고구려사 왜곡에도 항의 한번 제대로 못하고, 대응책도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를 정도로 무기력하기만 합니다. 노무현은 간첩과 빨치산을 민주화 투사로 만든 의문사위의 결정에는 침묵하더니, 불법으로 북방한계선을 남하한 북한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가한 해군에는 분노를 표시합니다. 진상이 밝혀졌음에도 재조사를 지시하는 등 군을 불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 정권은 김정일과의 회담을 추진중이랍니다. 둘이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하겠습니까?
김대중이 대북 평화무드에 젖게 해 반공의식을 약화시키고, 반미감정을 고취시키더니, 이제 현 정권의 친김정일세력들이 연방제로의 길을 확실히 다져 놓으려는 것 아닐까요?


상황은 점차 악화되어가는데, 아직까지 비몽사몽인 사람들이 많으니, 큰일입니다. 그래도 역사는 신념을 가진 소수의 의인들이 만들어 가는 겁니다. 단 열 명의 의인만 있어도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지 않겠다던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살아갑니다.

* 이 글은 우익청년사이트 무한전진www.koreanist.net에서 전재한 것이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