從北정당인 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경선부정이 들통 나 국회의원 후보직을 사퇴하더니 이번엔 黨의 비례대표 의원 후보 선정 투표에서 조직적인 부정이 발견되어 사퇴압박을 받고 있다. 이 정도의 부정은 정치인을 영구적으로 매장시켜야 할 사건인데, 한국은 종북 좌익 세력의 억지와 부정과 부패에 대하여는 놀라울 정도로 너그로운 풍토이다.
예컨대, 천안함 사건 직후 북한 어뢰에 의한 폭침을 부정했던 이상돈 교수(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는 2008년 총선 이후인 4월9일 ‘총선 결과 소감’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정희 씨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민노당 비례 3번으로 입성한 이정희 변호사가 눈에 띤다. 국방부 회의 때 여러 번 만난 적이 있는 이정희 씨는 비록 나와 노선은 다르지만 소신 있고 딱 부러진 자세가 인상적인 젊은 변호사다. 그런 ‘투사’가 진보 쪽에 많은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누구 말대로 한쪽은 ‘명사’가 많고, 다른 쪽은 ‘투사’가 많은 것이다.”
이정희는 서울대 법과대학 공법학과 졸업 후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운영위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미군문제연구위원회 위원, 교육인적자원부 대학교원임용양성평등위원회 위원,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감사 등을 지내다 국회의원이 된 정치인이다.
이정희는 韓美FTA국회 비준안 처리과정에서 김선동 의원이 최루탄을 터트린 데 대해 2011년 11월22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선동 의원, 오늘 하신 일에 대해서 저는 같은 민주노동당 의원이고, 또 당 대표로서 자랑스럽습니다. 윤봉길 의사였다, 안중근 의사였다, 이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었다.
이상돈 교수는 <경향신문> 2011년 6월14일자 ‘이상돈-김호기의 대화(17)/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에서 심상정과 대담을 나눈 뒤,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후기를 남겼다.
李교수는 후기에서 “민주노동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노무현 정권의 한미FTA 협상에 반대했던 활동으로 기억되었던 심 대표는 2008년 초에 나를 여러 번 놀라게 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는 물론 노회찬 대표와 함게 민노당을 탈당해서 진보신당을 만든 사건이다. 당시 ‘보수의 승리’에 도취된 이른바 보수 매체는 진보신당의 ‘종북주의 탈피’를 극구 찬양하고 나섰지만, 나는 노조의 뒷받침이 없는 진보 정당이 과연 존립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2008년 총선결과는 내 생각과 다르지 않았다. 두 번째는 광우병 파동 때 TV토론에서였다. 나는 정부 측 패널이 너무 준비가 안 되어 있고, 심 대표를 포함한 야권 측 패널이 완벽하게 준비를 해서 나온 것을 보고 놀랐다. 경기도에 사는 나는 작년 지방선거 때 심 대표에게 한 표 찍을 생각을 했었는데, 아쉽게도 막판에 사퇴를 했다.”
李교수는 심상정과의 “대화가 끝나고 근처의 커피숍에서 심 대표와 못다 나눈 이야기를 계속할 수 있었다”면서 당시 沈씨가 李교수에 대해 평가한 발언을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심 대표는 ‘교수님 글을 자주 보는데, 다른 것은 모두 진보인데 시장을 중시하는 점에서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했다. 작별인사를 하고 차를 운전하면서 집으로 오는 동안 ‘한국에서 보수를 하려면 4대강 파헤치는 데 찬성하고, 검찰권 남용도 지지하고, 병역기피하고 모피 코트 거치고 살아야 하는 판이니, 이게 도무지 뭔 일인가’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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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와 심재환 부부
심재환(이정희 남편), “김현희는 완전히 가짜다”
심재환의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것은, 2003년 11월18일 방영된 MBC PD수첩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PD수첩은 대한항공 폭파사건의 범인 金賢姬가 북한공작원이 아니고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주장을 여과없이 소개했다. 당시 KAL 858機(기) 진상규명대책위원회의 담당 변호사였던 沈 씨는 이렇게 말했다.
“김현희는 완전히 가짜다. 그렇게 딱 정리를 합니다. 이건 어디서 데려왔는지 모르지만 절대로 북한 공작원, 북한에서 파견한 공작원이 아니라고 우리는 단정을 짓습니다.”
대한민국 법원은 KAL機 테러가 북한정권의 지령에 의해 일어난 사건임을 밝혀냈고, 미국ㆍ일본ㆍ헝가리 정부도 독자적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 국정원도 과거사 조사위원회를 만들고 대한항공 폭파사건을 再조사하게 했다. 조사위원들 역시 거의가 親北좌파적 인사들이었으나, 3년 간의 조사 끝에 이들이 내린 결론도 “김현희는 북한공작원이 맞고 사건 조작은 없었다”였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심재환은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김현희가) 북한 공작원이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심재환은 줄곧 북한을 옹호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했다. 그는 2007년 10월4일, 민변 통일위원장 자격으로 “남북의 상호 협력을 위해서는 국가보안법 폐지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남과 북의 교류 협력이 확대될수록 북한을 敵으로 보고 있는 국가보안법이 근본적인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나아가 진정한 상호 협력과 단합의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북한 지역까지 남한의 영토로 보고 있는 헌법상 영토조항도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헌법 제3조(‘영토조항’)에는 북한 지역을 평화적 자유통일(헌법 제4조의 ‘자유 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원칙)에 의거해 收復(수복)해야 할 대한민국 영토 임을 명시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상 북한은 反국가단체임에도 영토조항 개정을 요구한 것은 헌법위반이다.
2009년 4월1일, 민노당 자주평화통일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북한이 발사하려는 것은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이라며 “인공위성 발사는 북한 자체로 큰 내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美化하고 두둔한 것이다.
심재환의 ‘남침허구論’, 이정희도 踏襲(답습)
그는 2004년 12월, 6ㆍ25전쟁 남침론을 부정하는 <국가보안법의 전제인 북한에 의한 무력남침, 적화통일론의 허구성>이란 논문도 발표했다.
그는 “국가보안법은 허구요, 기만이요, 소름끼치는 음모의 굴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보안법은 허구적인 무력남침ㆍ적화통일론을 기초로 국민들에게 전혀 불필요한 국가안보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감을 자극하고 고취하여…”라고 기술했다. UN을 비롯한 세계 학계가 인정한 북한의 남침을 ‘허구’라고 왜곡, 국가보안법의 철폐를 요구한 셈이다.
이 같은 6ㆍ25 남침과 관련한 왜곡된 인식은 婦人 이정희에게도 드러난다.
이정희는 2010년 8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6ㆍ25가 북침이냐, 남침이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좀 더 치밀하게 생각해서 답변하겠다”며 회피한 적이 있다.
李 씨는 또 북한의 3代 세습에 침묵하고, 천안함 폭침 ㆍ연평도 포격이 발생했을 때에는 대한민국 정부를 더 비판했다. 그는 북한 김정은 세습이 확정된 후인 2010년 10월8일, 자신의 블로그에 “(북한의 3代 세습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이 나와 민주노동당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또 2010년 8월10일, 민노당 최고위원 회의에선 “천안함 사건을 남북관계를 극도로 악화시키는 방식으로 몰고 가는 韓美 천안함 동맹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평도 포격 직후인 2010년 11월24일,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결과를 정부는 똑똑히 봐야 한다”며 우리 정부를 더 비판했다. 북한이 자행한 천안함 폭침ㆍ연평도 포격이 미국과 남한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는 식의 논리를 편 것이다.
현재 한명숙과 이정희는 각각 민통당과 통진당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여성 정치인들이다. 한명숙은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정희는 젊은층 사이에서 지지율이 높다. 보수진영은 이들 부부가 과거 公安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고, 친북적 사고를 지녔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趙成豪(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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