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국장 빅터 차(Victor Cha)가 최근 자신의 저서인 “불가능 국가(The Impossible State: North Korea, Past and Future)”에서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직후 한국군이 실시한 연평도 사격훈련에 관한 비화를 소개했다.
저자는 미국이 국군의 연평도 훈련에 관해 오차계산으로 인한 사고를 피한다는 명목으로, 사격의 방향을 북쪽이 아닌 최대한 서쪽으로 바꿔줄 것을 계속해서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남한의 사격 훈련을 중지시켜달라고 미국에 요청했다. 러시아는 훈련이 시작되기 몇 시간 전 UN안전보장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서 북한 UN대사는 한반도의 전쟁이 쉽게 세계로 번질 수 있다고 협박하며 남한의 훈련이 "깡패같다“고 말했다. 빅터 차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이러한 연평도 훈련중지 압박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소용없었다”고 했다.
李明博 정부는 여러 나라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훈련을 강행함으로써 북한에 대응하는 엄정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연평도 포격사건 이전에는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북한의 도발에 소극적인 대응을 해왔었다.
金玧珽(조갑제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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