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열린당의 일부 의원들이 미 하원이 통과시킨 북한인권법안을 반대하는 운동을 벌인다면 우리는 이들을 어떻게 불러야 할 것인가.
열린당은 국회가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통과시킨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쿠데타'라고 규정한 바 있다. 적반하장의 이런 선동적인 용어는 이 용어를 쓰는 사람들의 머리속에 쿠데타의 음모가 들어 있다고 봐야 한다. 그 엉뚱한 단어는 그들의 머리 속에 잠재되어 있는 어떤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말이 씨가 된다고, 최근 애국 단체는 집권세력과 친북좌익 세력을 향하여 '총성 없는 赤色 쿠데타가 진행되고 있다'라는 말을 썼다.
미 하원이 통과시킨 북한인권법안은 탈북자를 구출하고 북한의 민주화를 돕겠다는 것이다. 이는 정확하게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과 헌법정신에 부합한다. 이 법안을 거부하겠다는 자는 국가와 헌법, 그리고 인륜에 반대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친북좌익적인 前歷을 가진 자가 이런 짓을 한다면 우리는 그들의 행동 뒤에 있는 金正日의 영향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이 지구상에서 북한인권법안의 통과를 놓고 불안해 하는 자는 김정일과 그 추종세력뿐이다. 자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밥, 가장 비싼 술, 가장 맛있는 참치뱃살, 가장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공수하여 먹으면서 300만 명의 동포를 굶겨죽인 김정일이 좋아할 짓을 골라서 하는 자는 '김정일의 앞잡이' 또는 '김정일의 기쁨조'로 불려야 마땅하다.
이 자들이 지하에 숨어 있지 않고 득세하고 더러는 권력까지 행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총성 없는 赤色 쿠데타'란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닌 것이다. 이 자들이 보안법 폐지를 원하는 것은 김정일의 앞잡이와 기쁨조 역할을 내어놓고 하는 자유를 얻겠다는 말 아닌가. 보안법 때문에 생활이 불편한 분 있으면 손 한번 들어보세요!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