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진짜교회도 없고 가짜교회도 없다. 서로 ‘다른 교회’만이 있을 뿐이다 (```) 나는 북의 교회들이 남쪽교회처럼 타락할까봐 오히려 두렵다. 남쪽의 기독교인들이 욕하는 북의 사회보다 더 추악한 모습들이 바로 한국교회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런 교회가 무슨 진짜교회인가?”
신은희는 “나는 봉수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렇게 말을 잇는다.
“눈물로 얼룩진 예배였다. 기독교인들의 용어로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다.” 초봄이라 난방이 들어오지 않아 몹시 추웠지만 마음은 훈훈했다. 설교의 내용은 ‘예수의 투쟁과 선군정치였다.(```)사실, 북의 주체문화에서 보면 북의 기독교는 민족종교로 가는 과정에 있다”
<뉴스앤조이>는 “종교에는 진짜와 가짜가 없다. 서로 다른 종교성과 다양한 신앙색채가 있을 뿐”이라는 전제 아래 “남한의 썩은 교회가 김일성을 神(신)으로 만들어 동족을 학살한 주체사상-주체신학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는 논법을 계속해간다. 아래는 신은희 글 일부이다.
《어떻게 남쪽 교회는 진짜교회고 북쪽 교회는 가짜교회인가? (```) 오늘날까지도 미국교회를 따라하면 정상교회, 진짜교회가 되고 ‘우리식으로’ 믿으면 이단교회, 가짜교회가 되는 것은 전형적인 종교제국의 지배논리일 뿐이다 (```)이 세상에는 진짜교회도 없고 가짜교회도 없다. 서로 ‘다른 교회’만이 있을 뿐이다 (```)
나는 북의 교회들이 남쪽교회처럼 타락할까봐 오히려 두렵다. 남쪽의 기독교인들이 욕하는 북의 사회보다 더 추악한 모습들이 바로 한국교회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런 교회가 무슨 진짜교회인가? 이런 교회가 무슨 능력으로 북의 교회를 구제할 수 있는가? 한국 기독교인들의 희망 한점 없는 종교적 변태성. 오늘날의 한국교회, 이보다 더 변태적일 수는 없다 (```)
사실 나는 봉수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눈물로 얼룩진 예배였다. 기독교인들의 용어로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다.” 초봄이라 난방이 들어오지 않아 몹시 추웠지만 마음은 훈훈했다. 설교의 내용은 ‘예수의 투쟁과 선군정치였다 (```) 사실, 북의 주체문화에서 보면 북의 기독교는 민족종교로 가는 과정에 있다. 민족신앙을 고수하였던 히브리인들과 같이 북에서는 기독교도 민족종교로 정착시키기 위한 ‘토착화의 과정’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이다 (```)
종교에는 진짜와 가짜가 없다. 서로 다른 종교성과 다양한 신앙색채가 있을 뿐이다. 나의 신앙과 다르다고 해서 모든 대화와 교류를 중단하고 북의 교회를 저주하는 행위는 평화를 꿈꾸는 통일문화의 창조에 가장 방해가 되는 종교적 독소일 뿐이다 (```)
불교에서는 타인을 저주하고 싶을 때 ‘차마 그리 하지 못하는 연민의 마음’이 있다. 한국교회의 전투성과 증오심은 이제 불교로부터 그런 깊은 연민의 마음과 겸허함을 배워야 할 것 같다. 자신들과 다른 기독교인들을 보면 반사적으로 뿜어내는 한국 기독교인들의 종교적 광기가 이제는 깊은 동포애로 조금씩 희석되어야 하지 않을까. 예수가 십자가상에서 보여주었던 진실한 사랑의 신앙으로 북의 ‘이질적인’ 교회와 기독교인들도 따뜻하게 품고 함께 기도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신은희 / 미국 심슨대 종교철학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