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 2000년 7월호에 실린, 金容三 기자에 의해 구출된 30년 전 납북어부 李在根씨 기사를 읽으면 가슴 속을 뒤집어 놓는 문장이 나온다. 李씨는 부인과 아들을 데리고 북한을 탈출하여 여러 차례 제3국의 우리 외교 공관을 찾아가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自國民 보호가 공관의 존재 이유이기도 한데 외교관들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국민의 구조 요청을 거절했다. 李씨가 그 외교관과 통화할 때 이런 대화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李在根:나는 선생님을 태산같이 믿고 있었는데요. 외교관:제 얘기는 거 친척들 있잖아요. 예를 들면 그냥 국가에 부담 안되게끔 하란 말이에요. (신경질적으로) 왜 국가에다 자꾸 부담을 주려고 그래요 ? 무슨 뜻인지 몰라요? 당신 세금 낸 적 있어요?>
이렇게 해서 李在根씨는 북한을 탈출하고도 2년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다가 月刊朝鮮과 대전방송 취재진을 만나는 바람에 生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론 아라드를 다 안다. 유명 배우여서가 아니다. 그는 1982년 레바논 전선에서 격추된 뒤 실종된 공군 전투기의 항법사이다 . 이스라엘 정부는 아라드가 이란이 조종하는 테러단체에 의해 억류된 것으 로 판단하여 지금까지 끈질긴 탐색 및 구출공작을 펼치고 있다. 이스라엘의 모든 외교관은 외국 외교관을 만날 때 『아라드에 대한 정보를 혹시 갖고 있습니까』라고 묻는 것이 관례가 되어 있다. 1994년 5월21일 이스라엘 특공대는 시리아군의 관할지인 레바논의 베카 계곡으로 들어가서 한 무장단체의 두목인 디라니를 납치, 헬기 편으로 압송, 투옥했다. 디라니는 1988년에 30만 달러를 받고 아라드를 이란 혁명수 비대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었다. 이스라엘 정부는 정보수집을 위하여 납치했다고 당당히 밝혔다. 李在根씨가 만약 이스라엘 국적을 갖고 있었고 그가 어디에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면 이스라엘 특공대는 북한에 武力을 행사해서라도 그를 구출했을 것이 분명하다.
납북어부의 구조요청에 "당신 세금 낸 적 있어요?"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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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19, 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