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국”이라는 조총련 소속 통진당 당원

“나는 총련동포...제 조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입니다”
위로부터 <재일동포 리정애의 서울체류기> 만화 캡쳐(사진 1.2)/ 리정애의 페이스북(사진 3) /통진당 기관지(사진 4)/반값등록금 1인시위 중인 리정애(사진 5)
1.
통합진보당에는 북한을 “조국”으로 여기며 반국가단체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조총련)’ 소속인 당원까지 있다. 통진당은 주한미군 철수·한미동맹 해체·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강령에서 주장하며 소위 주사파들이 당권을 장악해 논란을 일으켜 온 정당이다.

통진당 당원 리정애는 ‘조선籍(적)’을 가진 재일교포다. 일본 내 한인은 한국 국적, 일본 국적, 조선 국적을 가진 세 부류로 나뉜다. 조선적은 1945년 해방 이후 일본에 살던 재일동포 가운데 한국은 물론 일본 국적도 취득하지 않은 이들이게 부여된 임시국적이다.

리정애는 일본 출신으로 在日(재일) 조선대학교를 졸업했다. 이 대학은 조총련이 운영한다. 조총련은 북한의 일본 내 對南공작기지 및 對北자금창구 역할을 담당해 온 단체로 한국 법원에 의해 反국가단체로 판시된 단체다. 이들은 스스로 북한정권의 “愛國忠臣(애국충신)대오”를 자처하며, 조총련이 설립한 각종 학교(소위 민족학교) 설립 목적 역시 “主體(주체)의 세계관” 확립이다.

예컨대 91년 조총련이 발간한 단체소개서 ‘총련’을 보면, “총련은 결성 첫날부터 재일동포들의 어머니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열렬히 지지하고 각계각층 동포들을 총결집시켜 조국을 옹호하는 것을 기본과업(40p)”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진정한 조국은 오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미국이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있고 미제의 식민지로 되고 있는 남조선은 우리의 진정한 조국이라고 할 수 없다(41p)”고 덧붙였다.

조총련은 공개적으로 북한정권에 충성을 맹세해왔다. 예컨대 2007년 1월1일 소위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에게 보낸 축하문’을 통해 “총련은 장군님을 하늘땅 끝까지 믿고 따르는 참다운 애국충신의 대오로 꾸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11년 7월9일 조총련 간부 394명은 도쿄의 조총련 중앙본부에서 김정은에 대한 충성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조총련의 실질적 1인자인 허종만 책임부의장은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과 존경하는 김정은 대장 동지의 령도에 따라, 신세기의 재일 조선인 운동을 방심 없게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지 간부들의 지지 표명이 이어졌다.

2.
현재 일본에는 70여 개에 달하는 조총련계 학교가 소위 민족교육을 하고 있다. 김일성·김정일 사진을 걸어 놓고 이뤄지는 소위 민족교육의 핵심은 김일성주의 교육이다.

조총련 소개서 ‘총련’은 민족교육에 대해 “총련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원수님의 올바른 령도 밑에 민족교육사업을 발전시켜왔다(71p)”며 “민족교육, 조선학교의 목적은 모든 재일동포자녀들을 主體(주체)의 세계관이 서는 인재로 육성하는 데 있다(75p)”고 밝힌다.

조총련 내에는 김일성 주체사상으로 집중 학습돼 對南적화공작을 벌이는 1천여 명 규모의 소위 ‘학습조’라는 조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
리정애는 자신의 조국이 북한정권이며 조총련 소속임을 떳떳이 밝혀왔다. 예컨대 리 씨는<민족21>에 기고한 <재일동포 리정애의 서울체류기>라는 만화(글 리정애 그림 임OO)에서 “제 조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입니다”라고 쓰고 있다. 또 “재일조선인이자 총련동포인 리정애로서 남쪽사람들에게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알리고 싶어요. 그리고 그것이 나아아가 북쪽에 대한 이해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이 만화를 통해 사람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북남해외 우리 민족은 하나이며 총련 동포에 대한 이해를 전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국가보안법이라는 실정법이 존재하고 있는 이상 남쪽에서 나의 존재는 아직 ‘적국의 사람’이다···국가보안법이 없어지고 통일이 되면 그때는 모든 얘기를 다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리정애는 <통일뉴스> 기고문에서 “재일 조선대학교 재학시절 조선대학교에 다니면서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눈이 키워졌다. ‘나는 조선인’이라는 신념이 강해지고 가치관이 맞지 않아 이때부터는 일본인 친구들과 만나도 재미가 없으며 서먹하고 저절로 멀어지게 됐다”며 재일 조선대 출신이라는 사실도 밝히고 있다. (출처 :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1862)

리정애는 통합진보당 당원으로 맹렬한 활동을 해왔다. 통진당 기관지 진보정치 2월6일자는 리 씨와 남편인 ‘김익’에 대한 기사를 다뤘다. 이 기사는 “남편인 김 당원의 국적은 ‘한국’, 부인인 리 당원의 국적은 ‘조선’이다”라고 적었다. 남편 김 씨 역시 통진당 당원으로 한총련 대의원 출신으로 96년 한총련의 연세대 점거농성, 2007년 친북사이트에 글을 퍼서 나른 혐의로 국가보안법에 위반되는 등 두 차례 구속된 바 있다. (출처 :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1880)

리정애는 자신의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leejongae.corea)에 최근 통진당 사태와 관련, “통진당만이 희망”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당원으로서 한마디 해야 할 것 같아 페북을 열었다. 김익씨가 평생 당원이 되어야 해서 100만원도 냈다. 그때 진짜 경제적으로 힘들었지만 아깝지 않았다. 당이 우리 희망이고 내 희망이었기 때문에 믿을 건 오직 통합진보당 뿐이라고 남쪽에서도 우리 동포들한테도 얘기해왔다. 나는 당원인 것 또한 자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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