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地名 이야기④/內資洞(내자동)과 社稷洞(사직동)

광화문은 무슨 洞일까?
광화문광장 內 이순신장군 동상(출처:서울특별시 광장 홈페이지)











건물 숲과 광장이 한데 어우러진 광화문·세종문화회관역은 친숙하지만 무슨 洞이냐고 물으면 갸우뚱하는 사람이 많다. 그 주변을 內資洞(내자동)이라고 한다. 조선시대에 궁중에서 사용하는 쌀・밀가루・술・기름・채소・과실・織造(직조: 기계나 베틀로 천을 짜는 일) 등의 공급과 內宴(내연: 궁중의 잔치)에 관한 일을 담당하는 관아인 內資寺(내자시)가 있던 데서 유래되었다. 법정동인 내자동은 행정동인 社稷洞(사직동) 관할下에 있다.

社稷洞(사직동) 동명은 1-28번지에 조선시대의 토지신과 곡물 신에게 제사지내던 사직단이 있는 데서 유래되었다. 경복궁 입구인 興禮門(홍례문)에서 사직단까지 직선거리가 약 850m이다. 광화문광장 남쪽에서 홍례문까지의 직선거리가 720m이다. 내자시와 사직단이 경복궁에서 가깝다는 것은 조선시대 당시 토지, 곡물 등 식재료의 중요함을 말해준다. 경복궁 앞 주요도로였던 내자동 길은 내자시와 사직단을 잇는 거리였다. 지금은 사직로가 경복궁과 사직단을 연결하는 도로다.

현재 내자동 주변 건물의 주소지는 ‘내자동’이 아닌 거리名으로 표기된다. 宮과 門 등 주요 건물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리명이 많다. 경희궁길, 사직로, 새문안로, 신문로, 세종대로 등이 있다.

새문안로와 신문로의 거리名은 4대문의 하나인 西大門(서대문)의 속칭이 새문이므로 이를 한자로 옮겨 적은 데서 유래된다. 西大門은 원래 敦義門(돈의문)이었으나 위치가 몇 번에 걸쳐 변경됨에 따라 西箭門(서전문), 新門(신문), 새문으로도 불렸다.

현재의 光化門을 상징하는 광화문광장은 세종로 중앙에 설치된 광장이다. 너비 34미터, 길이 555미터에 이른다. 2008년 5월 27일 착공해 2009년 8월 1일 개장하여 시민에게 개방했다. 광장 안에는 분수 12·23(이순신장군 분수), 해치마당, 역사물길, 중앙광장, 광화문의 앞뜰, 세종대왕 동상, 이순신장군 동상, 해치상, 월대동상이 있다. 광화문광장에서 광화문을 바라보면 경복궁과 멀리 인왕산이 보인다. 서울시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광화문광장 역사해설 프로그램, 주변 관광 안내, 문화역사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사직동 인구는 2010년 2월 기준 10,070명이다. 광화문 주변 流動인구는 10만 명 이상이다. 광화문역 근처에는 다수의 기업 뿐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외국대사관, 서울지방국세청, 조세박물관, 정부중앙청사 안전부, 서울지방경찰청, 외교통상부 정부종합 청사별관 등이 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2012년 12월 개관될 예정이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