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와 유인택, 그리고 영화 '화려한 휴가'

5.18 광주사태를 화려(?)하게 왜곡-조작한 영화
[관련기사] 안철수와 '브이소사이어티'의 正體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46303&C_CC=AZ

1.
영화 <화려한 휴가>의 제작자는 유인태 現 민통당 의원의 동생인 유인택 前 ‘기획시대’(영화사) 대표로 안철수 씨와 함께 ‘브이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유인택 씨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명으로 올해 초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된 박인배(前 민예총 상임이사) 씨에 의해 지난 3월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에 임명됐다.


1973년 긴급조치 9호에 의해 시위 미수 죄목으로 1년 동안 구속된 전력이 있는 박인배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2001년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반대하며, 김용태-임옥상(미술가) 등 左派성향 인사들과 함께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박 사장은 올해 1월24일 <세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새로운 일터인 세종문화회관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1978년 개관한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장이라기보다 박정희 시대의 권위주의를 상징하는 건축물이었다...(중략) 웅장한 계단 구조 하며, 그리스 신전처럼 신이 사는 곳이지 시민이 와서 놀 곳은 아닌 구조로 지어놨더라. 최근 들어서야 그 범접할 수 없었던 권위주의 공간의 상징성을 깨야 한다는 인식이 생겨났다. 그걸 어떻게 깨느냐가 관건이다.

기사본문 이미지
1991년 5월 방북해 김일성과 기념사진을 찍은 송두율의 모습.


박인배 세종문화회관 사장, 송두율 석방 성명 참여

박 사장은 2003년 10월 재독(在獨)공작원인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일천인 성명’에 강정구(前동국대 교수), 신영복(성공회대 교수) 등과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당시 성명에서 송두율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독재의 탄압으로 오랫동안 귀국하지 못한 지식인”으로 추켜세우면서 宋씨에 대한 구속수감을 “역사에 관한 능멸”이라고 주장했었다.

2.
서울대 약대 출신의 유인택 씨는 민통련(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운영위원과 민중문화운동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의 문화계 인사이다.

민통련은 제5공화국 시절인 1985년 3월 25개 左派성향 재야 단체들이 연합-발족한 단체다(1985년 9월20일 민청련, 한국기독교농민회 총연합회, 노동선교협의회, 민중불교운동연합, 전남사회운동협의회, 전북민주화운동협의회, 부산민주화운동협의회, 충남민주화운동협의회, 충북민주화운동협의회, 인천지역사회운동연합, 서울노동운동연합 등 합류).

민통련은 1983년 9월 출범한 민청련(민주화운동청년연합)을 필두로 1984년 6월에 출범한 민민협(민중민주운동협의회), 1984년 10월에 출범한 민주통일국민회의가 모체가 됐다.

참고로 국내 從北-左派 운동권 단일연합체의 계보는 민통련(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전민련(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국연합‧통일연대‧민중연대→한국진보연대로 이어져 왔다. 안철수 씨는 지난 4.11 총선에서 민통련 출신의 인재근 씨(現 민통당 의원, 2011년 사망한 김근태 씨의 부인)을 공개지지했다.

안철수 지지세력의 대두=김대중 세력의 부활

유 씨가 대표로 활동했던 ‘기획시대’의 영화로는 <너에게 나를 보낸다>(1994, 주연배우: 문성근 現 민통당 상임고문),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95), <이재수의 난>(1999), <화려한 휴가>(2007, 하단 '관련기사' 참고) 등 20여 편에 달한다. 이들 영화 가운데 광주사태를 다룬 ‘화려한 휴가’의 경우 제작비만 100억 원(광주시 지원 포함) 규모로 영화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등이 투자했다.

김대중 세력은 2009년 각계 관심대상 ‘인물리스트’를 작성했는데, 여기에는 강정구 前 동국대 교수를 필두로 안철수, 박원순, 홍세화, 박인배, 유인택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결국 안철수 지지 세력의 등장은 親김대중 세력의 부활과 맞물려 있다. ‘브이소사이어티’를 통해 이들 세력과 인맥을 쌓아온 대한민국 재벌 2.3세들과 신흥벤처 재벌들의 말로가 궁금하다.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관련기사] '화려한 휴가' 제작진,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軍원로들, '사실왜곡이 아니라 터무니없는 조작' 고발장 접수
金成昱
민병돈 전 특전사령관이 고소`고발 취지를 밝히고 있다. 그 왼편(사진 오른쪽)에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그 오른편에 조창구 당시 62대대장
영화 「화려한 휴가」제작진이 軍원로들에 의해 고발당했다.


「화려한 휴가」는 80년 5월21일 전남도청 앞에서 있었던 공수부대의 「자위적 사격」을 애국가를 부르는 평화적 시위대에 대한 「집단적 학살」로 왜곡·날조해 물의를 빚어왔다.


민병돈 前특전사령관을 비롯한 국민행동본부·재향군인회 관계자 30여 명은 26일 서울지검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려한 휴가」제작자 유인택氏 등 4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고소·고발에는 閔 前사령관 외에도 강영훈 前 육사교장(前 국무총리), 장경순 前국회부의장, 채명신 前주월한국군사령관, 이대용 前월남공사, 김상태 성우회장, 박세직 향군회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또 80년 광주사태 당시 전남도청 책임자였던 안부웅(당시 11여단 61대대장)·조창구(당시 11여단 62대대장) 예비역대령 등 공수부대 출신 장교들도 참여했다.


<공수부대를 살인기계·살인집단으로 연출>


이들은 고소장을 통해 『「화려한 휴가」는 아무런 근거 없이 80년 5월 광주에서 시위진압을 했던 공수부대 전체가 저항조차하지 않는 일반인에게 무차별 총격·폭행을 가했다는 내용으로 영화를 제작했다』며 『이 영화는 역사적 진실과 사실에 반하는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시위현장에 있었던 11공수여단 61대대, 62대대, 63대대 및 국군 나아가 공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에 대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1980년 5월 광주에서 있었던 역사적 사실과 검찰 수사결과에 따르면, 당시 간헐적 총격은 있었지만 발포명령은 없었음이 분명히 드러났다. 군인들이 죽지 않고 살기 위하여 즉 자위권 행사차원에서 돌진하는 시위대 트럭과 장갑차를 향하여 우발적으로 쏜 것이 발포의 시작이었다』며 『사실이 이러함에도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반항조차도 하지 않는 시위대에게 군인들이 일방적으로, 아주 사악한 감정을 가지고 학살하는 사람들로 묘사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화의 집단발포 장면은 관객들이 공수부대를 「살인집단」, 「살인기계」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한 연출이었다. 이러한 집단발포 장면은 사실을 왜곡한 정도가 아니라 터무니없이 조작한 것』이라며 『이 영화는 시작하기 전에 「이 영화는 사실과 다릅니다」라는 주의를 주어야 할 터인데 거꾸로 「사실에 근거하여 극화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치인들도 이 영화를 나름대로 이용하고 있으며 국군의 정통성과 권위를 수호해야 할 국방장관, 함참의장, 육군참모총장, 특전사령관은 이에 대하여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이 영화는 공수부대의 광주사태 진압과정을 편파적으로, 악의적으로, 정치적으로 왜곡·조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및 관련기관은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어 부득이 이 件 고소․고발인들이 국군의 명예회복을 위해 나서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조갑제닷컴, 200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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