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공동선언을 파기할 것을 요구합시다
대한민국 건국 56주년 국민통합대축제 축사
우리의 소중한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나머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운집하신 수도 서울의 존경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우리에게 해방 59돌이자 건국 56돌이 되는 날입니다. 해방 되던 해 아홉 살이었던 제가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는 59년 전의 오늘은 오늘처럼 무더웠습니다.
그러나 그 날의 무더위는 광복의 감동과 감격, 그리고 환희 앞에서 무력했습니다. 그리고 3년 뒤 우리는 대한민국을 수립하여 꿈에도 그리던 독립을 이룩했습니다. 그로부터 56년의 세월이 흘러간 오늘 우리는 다시 무더위 속에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곳 시청 앞 광장에 모여 광복 59돌.건국 56돌을 경축하는 ‘국민화합 축제’를 갖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그러나 오늘 우리가 갖고 있는 이 모임은 결코 ‘축제’가 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이 지금 ‘침몰’의 위험에 처해있기 때문입니다. 한.미 안보동맹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철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라는 ‘386세대’로 상징되는 ‘친북.반미.좌경’ 세력들의 손아귀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직 적화통일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대한민국은 이미 공산화되었다”는 무서운 말이 공공연하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경제는 총체적으로 붕괴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심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김정일의 북한은 2000년의 소위 6.15 ‘북남공동선언’으로 그들이 “‘남조선’을 먹어버렸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 ‘조선노동당’출판사가 발간한 <간부 및 군중 강연자료>라는 ‘대외비 문건’에서, 북한은 “이제 ‘남조선’에서는 사회의 주류였던 반공안보 세력이 밀려나고 진보적 운동세력이 주류로 등장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운동권 출신들이 권력의 칼자루를 잡았고 ‘386세대’들이 청와대 까지 진출했다”는 것입니다.
금년에 있었던 4.15 총선거 결과의 충격적 특징은 소위 ‘진보’의 을 쓴 ‘친북.반미.좌경’세력의 대대적 국회 진출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4.15 총선거에서 제1야당으로 전락한 ‘한나라당’도 내용을 들어가보면 거죽은 파랗고 속은 붉은 색인 ‘수박 정당’으로 변질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헌정사상’ 처음이자 최대의 안보위기 정체성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믿기 어려운 일들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1948년 유엔총회의 결의에 따라 통일한국 정부 수립을 위하여 실시된 5.10 제헌국회의원 총선거를 방해할 목적으로 남로당 폭도들이 일으킨 4.3 ‘제주무장폭동’을 대한민국 대통령이 ‘무장봉기’로 표현하는가 하면 대통령 직속의 ‘의문사위원회’는 전향을 거부한 남파간첩과 빨치산들을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하는 반대한민국적 작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5일 서울에서 있었던 6.15 4주년 기념행사의 북한측 참가자들은 “6.15 남북 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이 ‘민족공조’”라고 주장하면서 “‘남조선’당국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 “국방백서에서 ‘주적’개념 언급을 삭제하라”, “탈북자 단체가 실시하는 ‘반북방송’을 중단시키라”는 등 어처구니없는 요구를 거침없이 쏟아 놓았습니다.
남측의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은 물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참석한 이 자리에서 북측의 이 같은 엉뚱한 요구에 대해 동석했던 남측의 어느 누구도 반론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없습니다. 공산주의를 거부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는 대한민국의 혼이 살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애국시민여러분, 저는 여러분에게 몇 가지 호소를 하는 것으로 저의 축사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저의 호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과 그의 심복들, 그리고 남한에서 그들에게 부화뇌동하는 ‘친북, 좌경, 반미’ 성향의 추종세력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냅시다. 그들에게 대한민국은 결코 침몰하지 않고, 영원하리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립시다.
둘째, 청소년, 학생들에게 얘기합시다. 우리 조국과 미족의 희망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함께 있는 것이지 북한 김정일의 ‘수령독재’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려줍시다.
셋째, 기업인과 종교인, 그리고 지식인과 근로자 및 농민들에게 말해 줍시다. 만약 그들이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일을 수수방관하면서 ‘친북, 좌경’세력이 이 나라의 안방을 차지하는 것을 방치한다면 우리 모두가 머지않아 북한 동포들의 처지를 감수하게 되리라는 것을 엄중히 경고해 줍시다.
마지막으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요구합시다. 김정일이라고 하는 믿을 수 없는 독재자에게 매달려 ‘평화를 구걸’하는 항복문서인 6.15 ‘남북공동선언’을 파기할 것을 요구합시다.
우리는 남북대화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정한 남북대화를 요구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6.15 ‘남북공동선언’이 아니라 1992년 남북이 합의하고 서명하여 공포한 ‘남북기본합의서’에 의거한 남북대화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북한의 김정일 정권이 ‘6자회담’놀이를 걷어치우고 남북이 이미 합의, 서명하여 공포한 ‘비핵화 공동선언’에 의거하여 즉각 핵개발을 포기할 것을 요구합니다.
애국 시민여러분, 만약 저의 호소에 찬성하시면 “옳소”라는 함성을 우렁차게 질러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동복 전 명지대 교수] www.dblee2000.pe.kr
한눈에 보는
베스트 기사
- 1 北김여정 입에서 '삶은 소대가리' 욕설 안 나와서 '로우 키(low key)'인가
- 2 ‘답변이 제한됩니다’는 하나마나 한 말장난
- 3 비 와서 증거 없어지면 당신들 책임질 겁니까?
- 4 과도한 형벌은 형사체계의 붕괴 초래할 수도
- 5 권양숙이 딸을 위해 건넨 13억 돈상자는 환치기 방식으로 미국으로 송금되었다!
- 6 북한군 두 포로 공개- 왜 잔인하고 무책임?
- 7 '암살자(들)'의 가장 궁금증…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왜 출연했나?
- 8 '부캉이'가 인기더니 결국 신격화?
- 9 우리의 아들인 국군 장병 3명이 다친 사고입니다
- 10 "나 자살하지 않았어. 살해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