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수강신청 0명'에 조선닷컴과 서울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안철수의 책임성은?


조갑제닷컴이 며칠 전부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채용과 강의에 문제점을 지적하자 28일 조선닷컴은 “안철수 2학기강의 수강신청 '0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해 2학기 개설 강의에 한 명의 학생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주요 신문들이 이렇게 뒷북을 치니까, 한국 신문은 ‘구문’이라고 비판당하는 게 아닐까? 서울대 관계자는 27일 “안 원장의 2학기 개설 강의인 '대학원논문연구'가 수강 신청 인원이 제로(0)인 상태로 지난 24일 마감됐다. 9월 초 수강신청 변경기간에 학생들이 추가로 신청하지 않으면 이 과목은 자동 폐강된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전한 조선닷컴은 “이 과목의 폐강이 확정될 경우, 안 원장의 2학기 수업은 전혀 없다”고 보도했다. 서울대 당국이나 조선일보 기자는 대선출마에 오히려 잘 되었다는 듯이(?) 태연하게 안철수 원장의 수업 불가능 상태를 보도했다.

조선닷컴은 “'대학원논문연구'는 석·박사 학생들의 졸업논문을 교수가 개별적으로 첨삭·지도해주는 과목으로 최대 수강 신청 인원은 50명, 학점은 3학점이다. 2학기에 같은 과목을 개설한 같은 과 동료 교수들에겐 각각 4명, 3명, 2명의 학생이 수강 신청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서울대 한 학생의 “대학원논문연구는 학위논문 지도 과정이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대선 출마설이 나오는 교수에게 개별적으로 논문 첨삭을 받겠다며 수강 신청을 하기란 어려웠을 것”이라는 주장도 전했다. 조선닷컴은 친절하게 “국립대학 정교수의 의무강의시간은 1주당 9시간이다. 하지만 안 교수의 경우에는 대학원장 신분이기 때문에 1주당 3시간짜리 수업을 연간 두 번만 하면 된다”며 별 문제가 없는 듯이 보도했다. 세상이 이렇게 편한 직업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이외에 또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서울대의 안철수 교수 부부 특채는, 박원순 딸의 법대 전과처럼, 특혜의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안 원장은 이미 지난 1학기에서 기업가적 사고방식(3학점)과 대학원논문연구(3학점) 등 2과목을 강의했기 때문에 1학기 강의만으로도 의무 수업시간을 채운 상황”이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변명을 했다. 조선닷컴도 “이 때문에 안 원장은 2학기 동안 맡은 강의 없이 자유롭게 대선 준비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예측이 나온다”며 이런 관행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한 사족까지 달았다. 서울대 관계자나 조선일보의 기자는 안철수 교수가 서울대에 소속을 걸어놓고 사실상 정치활동이나 하는 것에 대해 어떤 부정적 멘트로 하지 않았다. 만약 좌익세력이 희생양으로 지목한 현병철 위권위원장이 이런 변칙적인 행보를 보였다면, MBC를 비롯한 언론들은 얼마나 악랄하게 현병철을 때릴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안철수 원장과 같은 변칙자가 수치도 느끼지 못한 듯이 한국사회에서 날뛰는 현상은 아마 부패한 교육계와 언론계 때문일 것이다.

“안철수 2학기강의 수강신청 '0명'”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각성된 네티즌들만 상식적 비판을 서울대 당국과 안철수 교수에게 퍼부었다. 한 네티즌(seolhu)은 “뭐 전체적으로 보면 일종의 詐欺이지. 심한 말 같지만”이라고 반응했고, 다른 네티즌(nkj2173)은 “사기 맞습니다. 학자의 도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반응했고, 그리고 “대학원논문연구가 의무강의시간에 포함되는 학교가 어디 있나? 강의를 하지 않는, 과목이라고도 할 수 없는 것인데. 이게 강의 시간에 포함된다면 안철수는 일 년 내내 강단에 한 시간도 안 서도 될 걸. 서울대 관계자가 누구인지 궁금하다”라는 네티즌(ckhong99)도 있었다. 안철수의 흐지부지한 강의 행적에 대해 서울대 당국이나 조선닷컴의 기자가 놓친 변칙과 편법에 대해 네티즌들은 반듯한 비판을 내놓으면서, 부패한 한국의 교육계와 언론계를 질타한 것이다. 교육자와 언론인이 일반 네티즌보다도 더 양식이 없어 보인다.

또 다른 네티즌(nkj2173)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장 자리가 교수로서 학생을 가르치는 자리가 아니고 대선 출마하는 자리냐. 감독기관을 뭘 하는 것이기에 이런 현상이 초래되는가? 그렇게 직무유기하고도 월급 받는다면 이게 국민을 우롱하는 게 아닌지 알 수 없네”라고 했다. 한 네티즌(myjun17)은 “우리나라 (대학교) 정말 좋네. 사기업 같으면 회사일 보지 않고 다른 일 하면 그냥 아웃인데, 일하지 않고 급여를 받는군. 최소한 휴직을 해서 급여는 받지 말아야 정상 아닌가?”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james_bligh)은 “강의 제목이 기업가적 사고방식이라니 민방위 강연도 아니고. 청춘 콘서트 수준인가? 이걸 강의라고 하고 월급 받으니 신이 내린 직장이 따로 없을 듯한데 교수직 사표 내고 대선출마 선언하기가 고민 되겠다”라고 비꼬았다. 말짱한 정신과 반듯한 양심을 가진 국민들에 변칙적이고 무책임한 사회지도층이 공존하는 한국사회에 민중혁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며칠 동안 안철수 교수의 특혜적 채용과 나태한 수업에 대해 의혹과 비판을 던지는 기사들을 게재한 조갑제닷컴은 28일에도 “週當 의무강의 시간 안 지켜-안철수에게 온갖 특혜 준 서울대학교”를 톱뉴스로 게재하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연봉은 7~8천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安씨는 그러나 서울대에 2011년 6월1일 정교수로 특별채용 된 이후 첫 학기는 아예 강의를 하지 않았다”며 “安씨의 올해 2학기 강의는 차후 수강신청 변경 기간 동안 신청학생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동으로 폐쇄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安씨는 서울대 대학원에 정교수로 채용 된 이후 지난 세 학기 동안 한 학기만 강의를 한 셈”이라며 “서울대는 安씨에게 임용 때부터 융합기술대학원 원장이라는 중책과 외부강연에 대한 뜻을 반영해 주어 주당 3시간만 강의를 진행하면 되는 것으로 해주었다고 한다”는 헤럴드경제의 보도를 인용했다. 채용과 강의에 안철수는 서울대에서 특혜를 누렸다.

“週當 의무강의 시간 안 지켜-안철수에게 온갖 특혜 준 서울대학교”라는 조갑제닷컴 기사에 한 네티즌(영월남자)은 “안철수가 문제가 아니라. 안철수 같은 사람들을 바라보는 이 나라 사람들의 태도가 문제이다. 노예들 말이다. 돈의 노예, 명예의 노예, 권력의 노예, 섹스의 노예, 그들이 만들어놓은 것이 안철수이다. 스스로 지금의 안철수가 된 것이 아니다. 병자들의 세상에서 피어난 테러리스트가 안철수이다”라며 “안철수 현상, 이것은 우리 안에 노예근성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다. 부자도 가난한 자도 평등하다는 것인 아니다. 다르다, 동일하지 않다. 동일한 기준으로 둘을 바라볼 수 없다. 노예인가, 아니면 내가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을 찾고, 경험하는 합리적 이성과 공평한 경쟁의 정신을 소유한 것인가가 중요하다”라며, 안철수 현상의 원인을 한국 군중들의 노예근성에서 찾았다.

사회적 책임과 상식과 성실을 어린 대학생들에게 강조해온 순결한 도덕의 계몽가로 알려진 안철수 교수의 서울대 정교수직 수행을 보면, 불성실과 무책임과 몰상식의 화신처럼 보인다. 조갑제닷컴의 한 네티즌(고도리뽕)은 수강생이 없어 강의가 폐쇄될 상태에 대해 “안철수 본인이 나쁜 *이지 무슨 놈의 사회책임입니까!”라고 비판했다. 2011년 6월 1일 서울대 국제협력본부 기자간담회에서 “KAIST에서는 한 해에 학생 100명을 가르치는 일이 전부였다. 사회에 더 많은 책임을 지고 더 많은 사람을 가르쳐야 한다는 고민을 하던 차에 서울대가 교수직을 제안해 와 수락했다”며 서울대로 옮긴 안철수 원장은 결국 자신의 정식강의 과목에서는 단 한 명의 학생도 가르치지 않는 ‘허당 교수’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교수로서 이렇게 불성실한 안철수 원장이 다른 행정이나 정치는 제대로 할까? 한 소시민의 눈에 안철수는 서울대 교수로서 불성실하고 몰상식해 보인다. [조영환 편집인: http://www.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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