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부와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공작원을 스스로 찾아가 남한에서 '통일사업'을 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포섭돼 공작교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30여차례 중국을 드나들며 북 공작원을 만나 사상학습을 받고 2008년에는 북 공작원에게 '아들(27)을 김일성대학에 입학시켜 김정일 위원장 품 안에서 키우고 싶다'는 등의 자필 충성맹세문을 전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들이 북한 공작원에게 넘긴 기밀에는 우리 군 동해 해안초소의 감시카메라 성능, 제원, 설치장소 등 군사기밀을 비롯해 ‘FTA활용 실무매뉴얼’ 등 국가 주요 정책자료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와 유씨는 간첩활동을 하면서 중국에 김일성의 처 김정숙(김정일의 친모)의 항일운동을 기념하고 찬양하는 비석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공안당국 '장씨와 유씨를 국가보안법 4조(목적수행)와 9조(편의제공)를 위반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시켰다'고 밝히면서 간첩활동 과정에서 조력자와 연계세력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공안당국 조사 결과 장씨는 ‘한민족공동체협의회’라는 유사 민족종교를 2001년 초 창시해 자신은 총재로, 유씨는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