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하 융대원) 원장의 올해 2학기 개설 과목에 1명의 학생이 수강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安씨는 그러나 이 과목(대학원논문연구)과 관련해 별도의 강의는 하지 않고 ‘상담’ 등을 통해 학생의 논문만 지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安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10일 인터넷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논문지도를 받고자 하는 학생이 몇 명 있었는데 전공이 맞는 학생이 있으면 지도를 하겠다는 입장이었다”면서 “안 원장이 신청한 학생의 논문이 전공과 맞다고 생각해 지도를 맡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수업은 ‘별도의 학점도 부여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부분은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 서울대 홈페이지 '수강편람조회'에서 安씨의 과목을 '상세조회'하면 교과목번호(492.803)와 함께 ‘대학원논문연구’ 강좌의 학점 및 강의시간이 각각 3학점 3시간으로 되어 있다.
이와 관련, 융대원 관계자는 10일 <조갑제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학원논문연구’ 과목은 “패스(pass)/패일(fail) 과목이기 때문에 평점은 주어지지 않으나, 통과가 되면 학점은 3학점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별도의 학점이 부여되지 않는다’는 보도는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대학/대학원에서 ‘대학원논문연구’와 같은 과목의 경우 학생 개인이 지도교수와 논문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서로 맞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대한 명칭이다.
따라서 학생과 교수 사이에 강의 요일 및 시간에 대한 변경이 수월한 편이다. 대선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安씨 입장에서 ‘대학원논문연구’를 강의로 택한 것은 一石二鳥(일석이조)의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유는 융대원 원장이자 교수로서의 의무수업시간을 채울 수 있고, 강의 학생이 1명이기 때문에 수업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安씨는 지난 1학기에 '대학원논문연구'와 '기업가적 사고방식' 등 2과목을 강의했다. 그러나 지난 학기 강의 가운데 한 과목은 2011년 의무수업시간을 채우기 위한 것이어서 이번 학기 강의가 폐강될 경우 安씨는 올해 의무수업시간을 채우지 못하는 처지에 놓여 있었다. 
교수 업적평가는 주로 △연구 △교육 △봉사 영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평가의 비중은 연구 영역이 크지만 의무 강의시간을 채웠는지 여부도 교육 영역에 점수화 돼 반영된다.
앞서 융대원 관계자는 지난 달 28일 인터넷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최종적으로 1명이라도 수강 신청하는 학생이 있으면 안 원장이 수업을 맡는다”며 “단 대선에 출마할 경우 적법한 해당 절차를 밟아 선거 기간에 수업을 진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조갑제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