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한 MBC
오보 인정하면서도 문제 제기한 언론 비난
MBC측 '기사의 기본 ABC도 모르고 한 것'
지난 23일 MBC 뉴스데스크의 ‘이은혜’ 관련 기사에 대한 오보파문에 대해 MBC측은 앵커멘트가 잘못됐다고 인정하면서도 “기자의 취재내용은 틀리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오히려 오보를 지적한 한 언론사에 대해 “기사의 기본 ABC도 모르고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3일 ‘납북아닌 피살’이라는 제목으로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던 이은혜라는 일본인 여성은 실상은 납북된 게 아니라 일본 국내에서 살해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살인범이 26년만에 자수 했다”는 앵커멘트를 내보냈고, 다음날 한 인터넷 신문이 이를 ‘완전한 오보’라고 지적했었다.
이와 관련해 MBC 보도국 국제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독립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앵커 멘트가 잘못됐다”며 “엄기영 앵커가 이와 관련된 내용의 연합뉴스 기사를 잠깐 접하고 나서, 자신이 멘트를 수정해 발언한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가끔씩 앵커 스스로가 시청자들이 금방 와 닿을 수 있도록 멘트를 수정하는 경우가 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기자가 취재한 기사내용은 틀린 게 하나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정정보도 실시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얘기는 윗선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왜 이렇게 인터넷 매체들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다. 어떤 매체는 이 기사가 ‘완전한 오보’라고 했는데, 기사내용은 틀린 게 전혀 없다”며 “그 매체는 기사의 기본 ABC도 모르고 한 것”이라고 오히려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나 MBC는 앵커멘트 뿐 아니라, 특파원의 취재기사 본문에서도 일본여성 이시카와씨가 실종된 사실을 언급한 뒤, “가족들은 폭파범 김현희의 일본어 교사 이은혜가 일본인인 것으로 알려지자 곧바로 납치의혹을 제기 했습니다”라는 멘트를 삽입했고, 이와함께 김현희씨의 얼굴을 수 초간 내보내, 시청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납북된 김현희씨의 일본어교사 이은혜(다쿠치야에코)씨를 떠올리게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인 여영무씨(현 뉴스앤피플 대표)는 “MBC가 북한에 불리한 정보, 예를 들면 외국인 납치, 전복.간첩 활동 등에 대해서 무조건 불신하는 편견이 만들어낸 오보가 아닌가 한다”며 “파급효과가 큰 공영방송에서 이런 터무니없는 오보를 내는 것은 심각한 문제” 라고 지적했다.
[윤경원 기자] kwyun715@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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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이광수 (iskl)
:1 :4
MBC가 오만하다구요? 4.15 총선전에 한나라당 나이든 사무총장인가 KBS에 가서 당의 무슨 대회인가를 TV 중계부탁한다며 머리 깊게 숙이고 통사정하는 장면이 하도 그래서 ' 다시 태어나면 KBS에 입사시험보리라' 한 기억이 나는군요. (2004-08-25 18:10:49)
조상모 (higgs)
:20 :0
MBC 뉴스를 보면......뉴스가 아니고 소설을 써서 내보는 느낌이더라니깐. (2004-08-25 16: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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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보를 인정해놓고도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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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8-25, 21:31











